[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2020년 5월 영등포구 민간주거네트워크 기관들이 아동주거권 향상을 위해 주거빈곤 및 비주거 아동을 적극 찾아 나섰다. 영등포구 민간주거네트워크 기관은 지난 해 10월 7일 주거의 날 만들어진 최초 주거네트워크 기관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충로), 디모데지역아동센터(센터장 정혜선), 신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지연), 영등포교육복지센터(센터장 이은영), 영등포주거복지센터(센터장 김완수)가 함께 뜻을 모은 네트워크로 구내 주거빈곤아동들의 주거권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번 해 5월에는 주거빈곤아동(고시원, 모텔 및 여인숙, 찜질방 열악한 주거형태 등 주택 외 생활하기 적합하지 않는 환경에서 사는 아동과 그 가족) 발굴을 위해 주거빈곤 아동가구를 찾는 홍보지를 제작했으며 구내 고시원, 모텔 및 여인숙, 찜질방 등 총 1,000여 곳으로 홍보지를 배포했다. 또한 모든 관내 기관에 유선연락을 진행하여 주거빈곤아동가구 거주여부 재확인과 그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이충로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장은 “우리가 모르는 곳에 주거빈곤 아동들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이 시점에서 집이 아닌 환경에서 아이들이 생활하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주거빈곤아동을 빠른 시일 내에 찾아 지원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뿐 아니라 구내 모든 시민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주거빈곤 아동가구를 찾는 것에 대한 모든 구민들의 관심과 동참도 당부했다.
이에 주거빈곤아동을 알고 있거나 본 적 있는 구민은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을 포함해 네트워크 기관 어느 곳이든 연락 가능하며, 주거빈곤아동 접수 시 직접방문을 통한 확인을 통해 다양한 자원연계가 가능하다.
한편 지난 5월 25일 서울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 민생실천위원회(이하 민생위)와 전국최초로 ‘서울특별시 아동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 바, 영등포구 아동주거권향상 네트워크기관 또한 이에 발맞추어 앞으로 구 내 주거빈곤아동의 주거권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