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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고] 호국보훈의 달을 보내며

  • 등록 2020.06.11 11:21:29

6월에는 의병의 날, 6·25전쟁 발발일, 제1연평해전, 제2연평해전 등 호국보훈과 관련된 날이 여럿 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날은 6월 6일 현충일이 아닐까 한다. 현충일이 6월 6일인 것은 24절기 중 ‘손 없는 날’에 제사를 지내는 우리 조상의 풍습에 따른 것으로, 현충일이 지정된 1956년의 망종이 6월 6일이었던 것을 현재까지 이어온 까닭이다.

 

학창 시절 현충일 행사 때마다 6월의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정확히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채로 글짓기를 하고 그림을 그리며, 친구들과 6월 6일 쉬는 날 무엇을 할지 재잘거렸던 기억이 있다.

 

보훈처에 입사하여 처음 현충일 행사에 동원되어 서울 현충원을 찾았을 때 나는 약간의 충격을 받았다. 부끄럽게도 그전 현충일에는 느지막이 일어나, 현충일 행사를 제대로 본 적이 없는지라 그토록 많은 유족 분들이 검은 옷을 입고 현충원에 참배하러 오는지 몰랐었다.

 

행사 요원으로 유족 분들을 안내하며, 그동안 막연히 멀게만 생각했던 현충원에 잠들어 계신 호국영령들이 누군가의 가족이었단 사실이 내 마음속 깊이 느껴졌다. 나라를 위해 싸우다 숨진 장병과 순국선열들의 충성이 가족들을 뒤로하고 나온 결정이라는 것과 호국영령들의 그 희생이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 일인지를 모르고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의 학창시절이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현충일에 존경 받아야 하는 그 분들 덕분이었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늘을 사는 우리가 그 분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한번 더 떠올렸으면 한다.

김동욱 시의원, “성과보다 근거가 우선, 재난안전 정책 실질 점검 필요”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은 제333회 정례회 재난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공중선 지중화 사업, 지하안전위원회 운영 등 재난안전실 소관 현안 전반에 걸쳐 현실적 문제들에 대해 지적했다. 김동욱 시의원은 “최근 3년간 어린이놀이시설 점검 지적률이 오히려 상승하고, 의무사항 미이행이 반복되고 있다”며 “단순 점검·행정처분 중심의 방식으로는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어 “작년 본 의원이 개정한 ‘서울특별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지원 조례’에 따라 이용자 위험행동에 대한 제재 근거가 마련됐지만, 현장 표지판 설치와 관리자 교육 등 후속 조치가 미흡하다”며 “서울시가 예산과 행정지원을 통해 조례 취지가 현장에서 구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재난안전실은 “자치구별 표지판 설치 여부와 관리자 교육 현황을 점검 중이며, 연말까지 미이행 시설을 중심으로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공중선 지중화 사업에 관해서도 김동욱 의원은 “서울시가 작년 ‘공중선 지중화 254km 완료, 목표 154% 달성’이라 발표했지만, 같은 기간 예산 집행률은 절반 수준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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