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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의 산책] 바람을 맞다

  • 등록 2020.06.25 12:53:45

[시] 바람을 맞다

 

시계탑 앞 광장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

 

무심하게 흐르는

시간의 지침만 응시한 채

기다림은 어느새

불신의 키만 높인다

 

추위 탓인지

나무들 가지마다

원색의 빛 잃어버리고

키만 여위었다

 

무작정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빈 바람 같아

결여된 사랑

헛헛한 그리움이다

 

날 어둑해

돌아서는 발걸음만

막막한 늦은 저녁

 

바람맞은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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