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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영등포구, 계약심사로 10년간 111억 원 절감

  • 등록 2021.01.13 09:12:31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가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계약심사를 통해 총 12억3,1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계약심사제도는 사업 입찰·계약 전 사업기관(부서)에서 산출한 사업비 내역의 적정성을 별도 부서에서 심사하여 지방재정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한 제도다. ▲공사 1천만원 이상 ▲용역 5백만원 이상 ▲물품 구입 5백만원 이상의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구가 2010년 11월 계약심사 제도를 시행한 이후 지난해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 절감한 액수는 총 111억원에 이른다. 이처럼 빈틈없는 구 재정의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시설·물품의 증가와 독서실‧아이랜드 등 보육시설 관련 건축·설비공사, 시장 환경개선 사업 등 구 주요 역점사업이 성과를 나타낸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

 

 

노후화된 시설의 리모델링 사업 증가, 비대면 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용역사업 등이 추가됨으로써 지난해 814억에 달하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사업 예산이 계약심사를 거쳤으며, 이 중 심사를 통해 절감한 액수는 12억 원이나 된다.

 

구는 ▲공사 420건 ▲용역 431건 ▲물품 구입 258건 등 총 1109건 814억원의 심사를 통하여 절감된 12억3,100만원의 예산을 주요 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구민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또한 계약심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기 발주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특별 심사기간을 지정하고, 처리기한 단축을 위해 힘썼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건당 평균 2.34일로 심사기간을 단축(기준일 10일)해 예산의 신속 집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했다.

 

구는 ▲계약심사 사전협의제 ▲우수사례집 발간‧공유 ▲외부 전문가 자문 ▲발주부서‧계약부서 간 1:1 컨설팅 ▲계약심사 만족도 조사 및 환류 등을 통해 사업을 담당하는 각 소관부서들의 원가분석 실무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려는 총체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절감률이 꾸준히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올해 찾아가는 계약심사를 위한 상담 창구를 새롭게 개설하고 이를 상시 운영한다. 설계용역 준공 전 적정성 검토를 강화해 불필요한 설계변경을 감소시키고, 설계에 참여한 공사에 대해서는 계약심사를 면제함으로써 예산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집행과 함께 구 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준공까지 예산이 과도하게 책정되고 집행되는 일이 없도록 빈틈없는 계약심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구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예산집행과 더불어 내실 있고 구민 만족도가 높은 구정 운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올해가 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문화재단, 11월 영등포아트홀 기획공연 개최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청소년기의 성장과 공감을 담은 연극 고등어를 영등포아트홀 무대로 선보인다. 연극 고등어는 중학교 2학년 소녀들의 세상 탐험기를 그린 작품이다. 수조 속에 갇혀 있으나 바다를 꿈꾸는 고등어처럼,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몸부림치는 소녀들의 모습은 관객에게 삶의 갈증과 동시에 ‘살아 있음’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앙상블 배우들의 쉴 새 없는 움직임이 무대를 가득 채우며, 청소년기의 생동감과 긴장감을 더욱 극적으로 전달한다. 무대 위에서 이어지는 역동적인 장면 전환과 다채로운 호흡은 관객들로 하여금 청소년 시절의 감정과 고민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이 작품은 단순한 가족극이나 청춘극을 넘어 ‘살아 있음’ 자체에 대한 찬가다. 배소현 작가가 말한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성장의 과정 안에 있다”는 메시지처럼, 무대 위 인물들은 좌절에 머무르지 않고 파닥이며 앞으로 나아가며, 현재의 청소년뿐 아니라 청소년기를 지나온 모든 세대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연극 고등어는 지난해 ‘2024 국립정동극장 세실 창작 ing’ 공모 선정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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