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고기판)는 15일 제233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27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구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첫날 15일 오전 11시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8일부터 26일까지 △구청 각 국별 업무보고 △조례안 등 안건심사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 △현장방문 등 상임위원회 활동을 실시한다. 그리고 임시회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모든 안건을 의결하고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고기판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8대 후반기 의회는 의정활동 내내 코로나19와 관려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구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 해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 동안에도 구민의 대변자로서 구민의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위드 코로나’를 통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의회에서도 달라질 11월을 기대해보며, 집행부, 유관단체, 전문가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새로운 일상준비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윤준용·이규선 의원이 회의록 서명의원으로 선출됐으며, 5분 자유발언도 실시됐다.
이규선 의원(국민의힘, 당산2동·영등포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등포 쪽방촌을 중심으로 한 소셜 믹스’에 대해 제언했다.
이 의원은 “영등포역을 기점으로 후면부는 ‘3080+ 영등포 역세권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추진중이고 전면부는 ‘영등포 쪽방촌과 집창촌 개발’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개발이 완료되면 영등포구는 옛 명성을 되찾고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지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영등포구의 발전을 위해 사회·경제적으로 다른 배경을 가진 거주자들이 함께 사는 형태인 ‘소셜 믹스(Social Mix)’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쪽방촌 개발사업이 단순히 외형만 바뀌는 사업이 되지 않도록 관리·운영에 있어서 세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소셜믹스의 도입 취지인 진정한 사회통합을 위한 세심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소유자’ 중심에서 ‘거주자’ 중심으로, ‘재산권’ 중심에서 ‘주거권’ 중심으로 소셜 믹스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운영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안건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유승용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화예술 진흥에 관한 조례안’(최봉희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장순원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공공 야간약국 운영 지원 조례안’(차인영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길자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장애위험군 영유아 발달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길자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안’(김화영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소규모 공사감독 업무위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정자 의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공동주택 관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미자 의원) 등 의원 대표발의 조례안 9건을 비롯한 15건의 조례안과 5건의 기타 안건으로 총 20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