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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영등포구, ‘당산골 등빛산책’ 개최

  • 등록 2021.10.20 09:25:03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 영등포구 당산골, 적막하고 어두웠던 골목길이 아기자기한 과일등으로 환하게 탁 트인다.

 

영등포구가 당산골 내 불법 유흥주점이 즐비하던 일명 ‘나쁜카페’거리를 지역 주민, 상인들과 함께 형형색색 과일등 거리로 탈바꿈하고 오는 22일 ‘당산골 등빛산책’을 개최한다.

 

당산골은 영등포구 당산로16길 일대 주택가 지역으로, 골목 사이사이 카페형 일반음식점(일명 나쁜카페)의 불법 영업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몸살을 앓던 곳이다. 구는 이러한 나쁜카페 거리를 ‘당산골 문화의 거리’로 부르며 나쁜카페들의 자발적 퇴출을 이끌어내고, 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카페, 마을도서관을 조성하는 등 밝고 활기찬 거리로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

 

지난해부터는 인근 영등포 청과시장과 연계해 과일을 소재로 한 과일등거리 만들기에 나섰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딸기, 포도, 오렌지 등 다양한 과일등불이 골목 가게마다 주렁주렁 열려 당산골을 환히 밝혀준다.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협업해 스스로 동네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당산골 등빛산책’은 이렇듯 테마와 문화가 있는 거리로 재탄생한 당산골을 널리 홍보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주민들이 등빛이 은은하게 비추는 거리를 걸으며 일상 속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등빛산책은 오는 10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당산골 문화로를 따라 환한 과일등 산책로, 대형 과일 조형물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들로 가득하다.

 

뿐만 아니라 당산골 내 공방에서는 지역 소상공인, 청년‧사회적기업과 연계한 도자기 체험, 과일등 꾸미기, 과일타로를 통한 심리 상담 등 각종 무료 체험 프로그램에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야시장 무인 부스에서는 당산골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공예품, 캘리그래피 작품, 제로웨이스트 상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당산골 등빛산책’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소규모로 진행되지만, 구는 이를 지역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당산로16길 일대 남아있는 나쁜카페를 정비하고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당산로 등빛 산책’거리의 과일등이 어두운 당산골 문화의 거리를 밝게 비추어, 지친 구민분들을 위로하고 침체됐던 골목 상권에도 활기를 되찾아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과 협업으로 참신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당산골을 걷고 싶은 거리,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 따뜻한 한방 삼계탕 나눔 행사

[영등포신문=장남선 시민기자]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회장 이계설)는 지난 7월 2일,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한방 삼계탕 100그릇을 정성껏 준비해 교통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식 제공을 넘어, 교통사고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당신은 결코 사회로부터 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계설 회장은 “경제적인 후원도 중요하지만, 우리 협회는 교통 장애인분들이 사회와의 연결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데 더 큰 의미를 둔다”며 “작은 식사 한 그릇이지만, 그것이 단절이 아닌 연대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는 평소에도 지속적인 생필품 후원과 교통약자를 위한 캠페인, 안전교육 등을 통해 교통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류○○(56)씨는 “교통사고 이후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사람들과의 교류도 많이 끊겼다”며,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고, 함께 식사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오랜만에 사람다운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내에서 소외된 이웃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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