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세종문화회관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그간의 조사 내용을 구민께 상세히 보고하고 영등포구의회 증인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활동을 종료해야 한다. 제2 세종문화회관 특위, 사실상 유명무실 2022년 12월, 영등포구의회는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특위)’를 출범시켰다. 구민의 알 권리와 행정의 투명성을 위해 의회가 직접 나선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다. 그러나 3년 가까이 유지된 특위는 최근 2년 동안 실질적인 조사 없이 5차례 연장되어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를 이어갔다. 회의 요구 무시, 민주당 소속 위원장 개회 무산시켜 지난 7월 21일부터 회의 개회를 요구한 것은 세 차례에 달했다. 마지막 요구서는 5명의 위원이 서명해 의사·의결정족수를 모두 충족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결국 어렵게 잡힌 8월 14일 회의마저, 민주당 소속 신흥식 위원장이 주재한 사전 조율에서 민주당 위원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약 4시간 동안 회의가 열리지 못하고 무산됐다. 특히 이번 달(8월)이 특위 활동 종료 시한임에도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이는 곧 과태료 부과와 결과보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인천시가 수도권의 마지막 대규모 갯벌이자 천일염 문화의 발상지인 소래습지생태공원 일원을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관련 행정 절차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남동구 소래습지와 해오름공원, 람사르습지, 장도포대지 등 약 600만㎡를 하나의 공원으로 통합해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시는 연내에 이들 지역을 하나의 공원으로 통합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과 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하반기 중 국토교통부에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공식 신청할 계획이다. 소래습지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자연 해안선과 한남정맥 발원 하천의 자연 하구를 동시에 품은 지역이다. 역사적으로도 이곳은 국내 천일염의 시작지이며, 1930년대 전국 염전의 60%를 차지하던 광활한 소래염전이 있던 곳이다. 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소금창고가 있고 주변에는 소래포구 어시장, 개항기 군사 유적인 장도포대지 등이 있어 관광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소래습지는 인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국가도시공원 지정은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지키는 동시에, 세계적인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내수 침체로 국내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주요 식품기업 대부분이 2분기에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매출이 줄어든 기업도 적지 않았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을 비롯해 대상[001680], 롯데웰푸드[280360], 농심[004370], 오뚜기[007310], 오리온[271560] 등 식품기업 10곳 이상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CJ제일제당, 대상 등 여러 기업은 원재료비 부담, 고환율 등 외에도 '내수 소비 부진', '경기 침체', '소비 심리 위축' 등을 실적 부진 이유로 언급했다. CJ제일제당은 영업이익이 2개 분기 연속 줄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000120]을 제외한 올해 2분기 CJ제일제당 영업이익은 2천3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3% 감소했다. 2분기 매출도 4조3천22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핵심 사업인 식품 부문은 매출이 2조6천873억원으로 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4% 줄어든 901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부진으로 국내 식품 사업의 타격이 컸다. 국내 식품 사업은 매출이 1조3천
광복절(光復節)은 ‘영예롭게 회복한 날’이라는 뜻을 지닌 기념일이다. 1910년 대한제국이 일제에 국권을 빼앗긴 이후, 우리 민족은 주권이 없는 암울한 시대를 견뎌야 했다. 이름을 일제식으로 바꿔야 했고, 우리의 문화와 언어는 억압받았으며, 수많은 젊은이의 병력과 노동력을 강제 동원당했다. 그럼에도 우리 선조들은 자유와 독립을 향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 1919년 3·1운동으로 우리 민족의 함성 소리가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졌고, 상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독립운동의 조직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광복군을 창설해 해외에서 독립전쟁을 준비하는 등, 뿌리 깊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민족의 정신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우리 민족은 오랜 식민 지배로부터 영예로운 광복을 이뤄냈다. 이는 독립운동가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물이자, 역사상 가장 처절했던 식민 통치에 맞선 숭고한 투쟁의 결실이었다. 이처럼 광복절은 과거의 승리를 되새기는 날인 동시에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이정표다. 이날을 단지 하나의 기념일로만 보는 시선을 넘어, 어떤 희생이 있었고 또 무엇을 지
‘광복’을 한자로 뜻풀이하면 빛을 되찾는다는 뜻으로, 글자 그대로 빼앗긴 땅과 주권을 되찾는다는 뜻이다. 우리 국민은 1910년 일본에 강제 합병된 이후 3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일제강점기라는 시간을 거치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왔다. 그리고 마침내 1945년 8월 15일 광복의 날을 맞이했다. 긴 고통의 세월 동안 자신을 희생해가며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한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에 지금의 우리는 누구의 간섭과 핍박도 받지 않고 당당하게 독립된 자주 국가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독립을 위해 애쓰신 많은 이들을 기억하고, 그 숭고한 희생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년을 맞는 해이다. 광복 80년을 맞아 정부, 지자체, 민간 기업 등이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광복의 기쁨을 전 국민과 함께 나누고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지방보훈청도 광복 80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광복군 태극기 티머니 카드, 연양갱 한정판 에디션 등 기업체들과 광복 관련 다양한 협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고,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썸머비치’, 서울광장에서 「블록으로 쌓은 광복의 길」 등 남녀노소가 모두 즐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강원 양양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긴점박이올빼미가 포착됐다. 8일 군에 따르면 양양생태사진연구회는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양양지역 백두대간 고산 숲에서 긴점박이올빼미를 촬영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긴점박이올빼미는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많지 않은 희귀 텃새다. 주로 중국 북부, 일본, 시베리아 등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산간 지역에서 매우 드물게 관찰되며, 번식 장면을 촬영한 사례는 희귀하다. 이번 촬영에서 연구회는 두 곳의 둥지를 발견했다. 한 둥지에서는 부화 후 며칠 만에 새끼가 천적인 담비에게 잡아먹히는 장면이 찍혔다. 다른 한 둥지에서는 새끼들이 무사히 자라 자연으로 돌아가는 모습까지 영상으로 담아냈다. 연구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촬영을 통해 자연 생태계의 소중함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황하국 연구회장은 "귀한 올빼미가 우리 양양지역에서 번식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지역 생태계가 매우 건강하다는 것"이라며 "긴점박이올빼미가 잘 보호돼 개체수가 늘어나고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류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질병관리청이 표본 감시하는 221개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3주 만에 2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올해 31주 차(지난달 27일∼이달 2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220명으로, 3주 전(103명)의 약 2배였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병원급 의료기관의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101명→103명→123명→139명→220명으로 5주 연속 늘었다. 상급종합병원 42곳의 입원환자도 23명으로 4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역시 22.5%로 4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에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환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고령층이나 면역 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호흡기 증상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진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이나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방문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2025년, 대한민국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한다. 일제의 식민 지배로부터 벗어나 나라를 되찾은 이 날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나라의 주권을 회복했고 억압의 어둠을 걷어내며 민족의 숨결을 다시 되살릴 수 있었다. 광복은 결코 우연히 주어진 것이 아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이 감내한 고통 위에 이룩된 피와 땀의 결실이다. 광복의 빛은 어둠 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의 신념과 용기에서 비롯됐다. 이름 없이 사라져간 수많은 이들의 삶을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관순, 안중근, 윤봉길, 김구와 같은 위대한 인물들뿐 아니라, 작은 마을에서 만세를 외치다 끌려간 이름 모를 사람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저항했던 평범한 이들까지 그 누구의 희생도 잊혀서는 안 된다. 광복 80주년을 맞은 지금, 우리는 단지 과거를 기리는 데 그치지 말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 확산시키는 데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문화 콘텐츠는 그 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전할 수 있는 강력한 매개체가 된다. 영화, 드라마, 게임, 웹툰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통해 젊은 세대가 자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전국민에게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먹고 마시는 데 주로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액수 중 46%는 사용이 완료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2주간 9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국민·NH농협·롯데·하나·우리·BC)의 소비쿠폰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달 3일 24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은 5조7,679억 원이다. 이 중 2조6,518억 원(46.0%)이 사용됐다. 사용처를 업종별로 보면 대중음식점이 1조989억 원(41.4%)으로 가장 많았다. 마트·식료품 4천77억 원(15.4%), 편의점 2,579억 원(9.7%), 병원·약국 2,148억원(8.1%), 의류·잡화 1천60억 원(4.0%), 학원 1천6억 원(3.8%), 여가·레저 760억 원(2.9%) 순이었다. 대중음식점과 마트·식료품 등 먹고 마시는 데에 소비쿠폰의 절반 이상(56%)을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 4주(21일∼27일)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직전 주인 7월 3주 대비 19.5%, 작년 동기 대비 5.5% 각각 증가했다. 직전 주와 비교
우리 민족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겪으면서도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정체성을 잃지 않고 굳건히 현재의 대한민국을 일구어 내었다. 이는 결코 기적같은 일이 아니며 수천년간 이름없는 영웅들의 헌신으로 가능한 일이었다. 이들은 어떠한 보상도 명예도 없던 시절에도 ‘국가가 어려울 때 내가 있어야 한다’는 숭고한 믿음 하나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켰다. “나라가 위태로울 때 조국을 지키는 일보다 더 명예로운 일은 없다” 는 백범 김구의 말은 조국의 안위와 민족의 자유를 지키는 일이 그 무엇보다 가치 있고 명예롭다는 신념을 강조한 말이다. 이 말씀처럼 우리 사회에는 말없이 조국을 위해 세대를 이어 병역의무를 다한 이들이 있다. 바로, 병역명문가들이다. 병역명문가는 3대(조부와 그 손자까지의 직계비속 남성) 모두가 현역 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한다. 병무청은 지난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선정 및 선양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은 23,237가문으로 병역이행자 수는 112,202명에 이른다. 특히 올해 역대 최다 6,813가문에서 31,642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되는 등 해를 거듭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일부 지역의 비 소식에도 더위가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서 5일 하루 58명이 열탈진, 열사병 등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 응급실 517곳을 방문한 온열질환자는 58명으로 잠정 집계됐고, 인천 부평구에서 사망자가 1명 나왔다. 질병청은 올해 5월 15일부터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3천306명, 사망자는 20명이다. 모두 변동 가능한 잠정치다. 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을 기준으로 보면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3천291명으로 작년 동기 1천836명 대비 1.8배 규모다. 이 기간 사망자는 작년 19명보다 1명 많다.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인데,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손흥민의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이 확정됐다. LAFC 구단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지시간 6일 오후 2시(한국시간 7일 오전 6시)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구단 보도자료가 나가자 곧바로 "손흥민이 LAFC와 계약에 합의했다. 토트넘에서 LAFC로의 이적이 완료됐다"고 긴급 보도했다. 구단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될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은 검은색 바탕에 금색 라인이 들어간 LAFC의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처음으로 세계 축구팬들에게 선보인다. 손흥민의 LAFC행이 기정사실이 된 만큼, 이번 기자회견은 사실상 '입단식'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LAFC는 이례적으로 이 보도자료를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배포했다. 손흥민의 공식 입단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MLS 역대 최고액을 기록할 거로 보인다. 앞서 ESPN은 LAFC가 지불할 이적료가 지난 2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에마뉘엘 라테 라스를 영입하면서 지불한 종전 최고액 2천200만달러보다 많은 2천700만달러(약 375억원)가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구립 영중작은복지센터(센터장 엄하나)는 세대 간 교류가 줄어들고 단절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서로 다른 세대가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세대통합 특강 프로그램 ‘손잇사이: 손과 손 사이, 세대를 잇다’를 진행했다. ‘손잇사이’는 아동과 어르신이 서로 도와가며 함께 만들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어르신 15명과 아동 15명, 총 30명의 참여자가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촉진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아동과 어르신들은 ▲원목 타일 쟁반 만들기 ▲글라스아트 도어벨 만들기 ▲라탄바구니 만들기 공예 활동을 함께 이어가며 점차 마음을 열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도우며, 따뜻하고 유쾌한 세대 간 교류의 장을 만들어갔다.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무언가를 손으로 만들어보는 경험도 좋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세대 간 정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전했으며, 한 아동은 “처음 만난 할머니였지만 우리 할머니처럼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낯설지 않고 따뜻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립영중작은복지센터 관계자는 “서로 다른 세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구립영등포어르신복지센터(센터장 엄하나)는 지난 5월 8일부터 8월 7일까지 노년기 양성평등실현을 위한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무대, 함께라서 빛나’ 사업으로 함께 읽는 소리 ‘평등책방’, 우리 함께 만드는 행복한 하모니 ‘싱어게인(합창)’, 더불어 사는 소리 ‘어화세상,벗님네야(판소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5년 영등포구 양성평등기금사업은 문학, 음악 등 다양한 예술활동으로 ‘화합과 조화’로운 관계 속에서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 양성평등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노년기의 의미있는 삶에 대한 탐색과 조화와 화합으로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재구성하면서 ▲양귀자의 모순, 김연숙의 나, 참 쓸모 있는 인간 등 문학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차별적 요소를 찾아 함께 이야기 나누며 주체적이고 존엄한 삶의 방식을 탐색하는 ‘평등책방’ 독서토론 ▲반딧불, 흰수염 고래, 걱정말아요 등 ‘조화와 화합’ 주제 ‘싱어게인’ 합창 발표회 ▲우리의 소리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타인의 소리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 ‘어화세상, 벗님네야’ 판소리를 완성하면서 서로의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중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재운)은 지난 12일, ‘2025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영등포본동·영등포동·여의동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전 확인, 사회활동 지원, 정서적 지지 등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간담회는 생활지원사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고, 올해 사업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며 돌봄의 본질과 가치를 재확인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간담회는 ▲상반기 사업 성과 보고 ▲하반기 사업 계획 공유 ▲현장 의견 수렴 ▲쉼 프로그램 ‘빙고게임’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월평균 255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기 안부 확인 ▲어버이날 카네이션·손편지 전달 ▲영양교육 ▲정서 지원과 요리활동을 결합한 ‘영중요리사’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하반기에는 어르신의 건강과 여가 증진을 위해 ▲‘영중살롱(건강 ON, 스트레스 OFF)’ ▲영등포구 치매안심지원센터 연계 음악치료 ▲대집단 교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생활지원사의 전문성 향상과 재충전을 위해 ▲‘더소중해’ 프로그램을 운영, 심리적 힐링과 직무 역량 강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회장 장용선, VIDAK)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 ‘VIDAK 2025: [815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국제교류전을 개최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중국 하얼빈을 시작으로 국회 앞 전시, 그리고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특별전까지 이어지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선보인다. 지난 8월 14일 국회 앞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는 ‘대한이 살았다’, 광복 80주년 전야제 및 무궁화꽃 나눠주기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전시 종료 후 작품들은 광복회에 기증되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국제문화기술진흥원(학회장 강정진)과 공동으로 지난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하얼빈의 하얼빈체육대학 및 슈펑비즈니스호텔에서 열렸던 국제교류전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전시는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부터 8월 23일까지 DDP 갤러리 문에서 ‘[Again 815]’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번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8·15’의 의미와 자유, 민주주의, 국민주권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더 멋진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황만석 강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경북 영양군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2025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인 이번 행사는 '영양 듬뿍 담아 왔니더!'라는 주제로 지역 농특산물 전시 및 판매, 군 홍보전시관 운영, 시민참여 체험 이벤트, 영양고추 테마동산, 원놀음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양 고추 농가를 비롯해 영양고추유통공사,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등 우수 고춧가루 가공 업체가 다수 참가한다. 최고 품질의 영양 고추와 고춧가루, 다양한 농특산물을 서울지역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영양 농민들이 정직한 마음으로 수확한 질 좋은 농특산물을 서울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기후위기를 정면으로 다루는 '제4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가 관객과 소통하고 교감하기 위해 '하나뿐인지구 콘퍼런스'와 '환경전문가 토크'를 마련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대중의 눈높이에서 호흡하기 위해 배우 박효주와 정영주가 참여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17일 하나뿐인지구영상제 사무국에 따르면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하나뿐인지구 콘퍼런스는 최근 심각해지는 지구 위기와 재난의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고민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화와 함께 환경과 사회의 주요 이슈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시간으로 배우·환경 활동가·인문학자 등 다양한 연사들이 관객과 만난다. 22일 오후 1시 세계적인 동물학자이면서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제인 구달 - 희망의 이유' 상영에 이어 배우 박효주가 기후 위기에 따른 생태적 전환과 희망에 관해 이야기한다. 배우 박효주는 연예인을 넘어 한 아이 엄마의 시선에서 기후 위기에 대한 진솔한 단상과 견해를 전할 예정이다. 대담은 진재운 하나뿐인지구영상제 집행위원장이 진행한다. 23일 오후 1시에는 '온리 온 어스'(Only on Earth) 상영 후 '산청의 눈물! 기후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18일 오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성명문을 통해 지난 14일 제2세종문화회관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제15차 회의가 열리지 않은 것과 관련해 신흥식 특위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규탄했다. 이들은 먼저 “이번 회의는 경과보고와 불출석 증인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현 국회의원·영등포갑)에 대한 과태료 부과 요구 건을 심사하는 공식 일정이었다”며 “특위는 2022년 12월 19일 구성된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활동기간을 연장했으나, 제14차 회의(2025.3.19.) 이후 단 한 차례도 회의를 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활동 종료일이 오는 8월 31일로 다가오자, 차인영 의원은 세 차례에 걸쳐 특위 개회 요구서를 제출했으며, 이번 회의는 세 차례 요구 끝에 열린 회의였다”며 “그러나 당일 오후 2시,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위원이 모두 의회에 도착했음에도 회의는 열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신흥식 특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위원들과 의견 조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의 개의를 하지 않았으며, 더불어민주당 위원들 또한 회의 개의에 동참하지 않았다”며 “결국 오후 5시 30분이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 홍보물 편집위원회가 위원 구성을 마치고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 8월 14일 제3기 첫 홍보물 편집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의정 소식지 서울의회 및 영상홍보물 심의 등 안건을 처리했다. 부위원장에는 이용균 의원(강북3, 더불어민주당)과 이근미 작가가 선출됐다. 향후 1년간 서울시의회 홍보물에 대한 편집과 심의를 책임질 편집위원으로는 박춘선(강동3, 국민의힘)·오금란(노원2, 더불어민주당)·이민석(마포1, 국민의힘)·정지웅(서대문1, 국민의힘) 의원이 위촉됐다. 외부 전문가로는 강민혜 디피알 대표, 임희준 와이낫미디어 부대표, 정수연 연합뉴스 기자가 위촉됐다. 옥재은 편집위원장은 “지난 제2기 홍보물 편집위원장에 이어 위원장직을 연임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편집위원회는 서울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원들과 전문 지식을 갖춘 외부 위원들로 구성됐다. 앞으로 111명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의회 소식을 시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편집위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이종환 부의장(국민의힘, 강북 1)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광복 80주년 경축식’에서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기념사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광복회 회원, 보훈단체 관계자, 그리고 서울시가 초청한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19명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종환 부의장은 경축사에서 “1945년 8월 폐허 속에서 다시 뛰기 시작한 뜨거운 광복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제는 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행복한 서울, 다가올 80년과 그 이후까지도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시민의 삶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공정과 혁신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과거를 잊지 않고,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정책과 법안을 만들어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시민 여러분의 꿈과 열정이 한데 모여, 더 자유롭고 정의로운 서울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뜻깊은 행사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나라 정신을 본받아 더 나은 대한민국, 그리고 더 자랑스러운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