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교통공사 노조, 총파업 출정식

  • 등록 2022.11.30 16:13:06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30일 오전 서울시청 서편에서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을 공식 선언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김종탁 노조 사무처장은 출정식에서 "노사 대표 간 담판으로 합의를 끌어내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노조는 인력감축안 철회를 요구했지만, 공사는 올해로 한정한 유보안을 마지막 안으로 내놨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파업은 정치 파업이 아니라 구조조정 파업이다. 구조조정을 투쟁으로 막아내겠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날 오전 10시 시청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표면적인 파업 이유는 구조조정과 혁신안 철회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공공운수노조·화물연대 파업과 배경이 연결됐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명순필 노조위원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며 현장 인력이 지속적으로 감축돼 현장은 그야말로 위기 상황"이라며 "내 가족과 동료, 지인이 혹시라도 지하철에서 죽어가는 것을 막고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출정식에는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위원장, 철도노조 박인호 위원장 등이 참석해 지지와 연대를 다짐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에는 민주노총 소속의 서울교통공사노조(조합원 1만1천여 명)와 한국노총 소속 통합노조(조합원 2천여 명),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가 있다.

 

양대 노조(서울교통공사노조+통합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과 사측은 전날 오후 2시 단체협약 협상을 했으나 최종 결렬됐다. 양대 노조는 사측의 제시안을 놓고 실무진 논의를 했지만 결국 본교섭을 재개하지 못했다.

 

사측은 핵심 쟁점이던 2026년까지 1,539명을 감축하는 인력 구조조정안 시행을 유보하고, 내년 상반기 안에 기존 합의 사항인 장기 결원 인력 충원과 승무 인력 증원을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노조는 "사측 제시안은 인력 감축안을 2022년만 한시로 유보하는 것으로, 지난해 9월 13일 재정위기를 이유로 강제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한 노사 특별합의를 퇴행시키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거부했다.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노조는 앞서 예고했던 대로 이날 오전 근무를 시작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승무 분야는 첫차, 유연 근무자는 첫 출근 시간부터다.

 

도시철도(지하철)는 관계 법령에 따른 필수공익사업장인 만큼 노사 간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평일 약 9,700명, 휴일 1만4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노조는 예상했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대체 인력을 투입했으며 출근 시간대는 평상시와 같은 운행률을 유지했다. 비혼잡 시간대인 오전 10시 기준 열차 간격은 6∼15분으로 평소보다 1∼5분 더 길어졌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 따뜻한 한방 삼계탕 나눔 행사

[영등포신문=장남선 시민기자]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회장 이계설)는 지난 7월 2일,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한방 삼계탕 100그릇을 정성껏 준비해 교통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식 제공을 넘어, 교통사고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당신은 결코 사회로부터 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계설 회장은 “경제적인 후원도 중요하지만, 우리 협회는 교통 장애인분들이 사회와의 연결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데 더 큰 의미를 둔다”며 “작은 식사 한 그릇이지만, 그것이 단절이 아닌 연대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는 평소에도 지속적인 생필품 후원과 교통약자를 위한 캠페인, 안전교육 등을 통해 교통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류○○(56)씨는 “교통사고 이후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사람들과의 교류도 많이 끊겼다”며,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고, 함께 식사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오랜만에 사람다운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내에서 소외된 이웃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