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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SBS '모범택시2' 도파민 터지는 사이다 재미 '호평'

  • 등록 2023.03.31 11:33:20

 

 

[영등포신문= 기자] SBS '모범택시2'가 재미와 메시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노력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지난 10화 기준으로 시즌1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어 올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차지, 안방극장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잡았다.

'모범택시2'는 현실감 넘치는 범죄 피해 사례들을 에피소드에 녹여 밀도 높은 공감대를 자극하는 동시에 한껏 끌어올린 공분을 그와 비례하는 카타르시스로 전환시키며, 마치 도파민이 샘솟는 듯한 사이다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오락성에서 그치지 않고 매회 우리 사회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와 범죄 피해자를 향한 따뜻한 위로를 담아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이처럼 억울한 사람들을 위하는 '모범택시2'의 진정성은 대사 곳곳에서도 찾을 수 있다. 각종 범죄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 유익한 정보들을 대사에 녹여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 이중에서도 '아파트 청약 가점을 위해 불법 입양을 알선한 부동산 브로커'를 단죄했던 5화에서는 '무지개 운수'가 '여성∙아동 안심지킴이집'으로 설정돼, 긴급 상황을 위한 대피처가 우리 주변 곳곳에 마련돼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시사했다.

또한 사이비 종교 에피소드를 다뤄 큰 화제를 모았던 8화에서는 '불법 주거 침입'에 대응하는 방법을 언급하기도 했다. 극중 고은(표예진 분)은 "이웃에게 민폐가 될까 봐 불법 추심을 나온 대부업자를 집 안으로 들였다"는 의뢰인에게 "다시 나가라고 해라. 세 번 이상 고지를 해야 확실하게 불법 주거 침입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서는 "처음 알게 된 정보다", "반드시 기억해야겠다"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모범택시2'는 일회성으로 소모되는 재미가 아니라 대사 하나하나까지 공들여 담은 메시지로 시청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이에 대체불가능한 안방극장 히어로로 떠오른 '모범택시2'가 또 어떤 재미와 의미를 만들어 나갈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형 케이퍼 드라마의 진수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31일 밤 10시에 11화가 방송될 예정이다.

강남구, 전기차 충전시설 있는 공영주차장에 질식소화포 설치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는 실내 공영주차장 20곳에 질식소화포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강남구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누적 1만3천703대로 서울시에서 가장 많다. 이에 구는 자체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 신규 사업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지역 공영주차장 56곳 가운데 전기차 화재 시 인명·재산 피해가 크게 이어질 수 있는 실내 주차장 20곳에 질식 소화포 22개를 설치했다. 논현·언주초등학교 공영주차장 3곳에는 열화상 카메라 9대를 비치했다. 질식 소화포는 화재가 발생할 경우 차량을 덮어 산소를 차단, 유독가스 확산을 막고 화재를 초기 진압할 수 있는 장비다. 열화상 카메라는 통합주차관제센터와 연동돼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화재 발생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구는 23일 오후 2시 역삼문화공원 제1호공영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훈련을 한다. 훈련에는 구청과 강남소방서, 관련 업체 등 4개 기관이 참여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성을 유관기관과 함께 신속한 화재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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