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가 미디어 전문 공간인 스튜디오 영원에서 예비 창업가, 소상공인 등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상품을 소개, 판매하는 서비스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10조 원에 달한다. 최근 산업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은 라이브커머스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되고 있다.
이에 구는 스튜디오 영원을 활용해 예비 창업가, 소상공인 등에게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고 온라인 유통 채널의 진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튜디오 영원은 미디어실, 세미나실, 공유 오피스가 자리하는 복합 미디어 공간이다. 고품질의 촬영 카메라와 조명판, 마이크, 크로마키 등 각종 장비가 구비되어 있어 전문적인 영상 촬영과 편집에 적합하다. 구는 스튜디오 영원의 공간, 장비 지원과 함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많은 구민들의 온라인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부터 라이브커머스 방송 데뷔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은 11월 6일부터 11월 8일까지 총 3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현직 쇼호스트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과 함께 ▲방송 기획 및 큐시트 대본 작성 ▲방송 보이스 트레이닝 ▲상품별 핸들링 ▲방송 플랫폼 시뮬레이션 등이 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라이브커머스는 11월 9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총 2회에 걸쳐, 실제 기업의 제품 판매와 홍보 강화를 위한 개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방송은 온라인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그립을 기반으로 송출된다.
또한, 송출 영상은 전문가의 편집을 통해 숏폼 콘텐츠(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로 제작해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9월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이다. 모집 인원은 15명으로, 기업당 1명이 참여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온라인 유통 시장 진입을 계획 중이거나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제품 판매와 홍보를 원하는 지역 기반의 상생기업, 소셜벤처, 소상공인, 예비 창업가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구글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호권 구청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소상공인 등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튜디오 영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