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종환)이 주관한 영등포구 대표 마을 인권 축제 ‘2024년 제9회 장애물 없는 세상 휠더월드’가 지난 10월 25일 영등포공원 원형광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지역 내 30여 곳의 연대체와 마을 주민들이 적극 참여한 가운데, 장애 당사자의 참여를 보장하며 영등포구를 대표하는 인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휠더월드는 남녀노소 다양한 마을 주민이 함께 인권의 의미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장애 당사자 캠페인 기획단이 주도한 캠페인 활동은 인권의 가치를 직접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으며, 리본 공예와 캐리커처 재능 기부 등 장애 당사자가 참여한 프로그램들이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여성 장애인 공방 작품이 판매되어 주민과의 소통을 촉진하며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성은영 영등포본동 동장이 직접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인권의 가치를 나누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응원했다. 성은영 동장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권 감수성을 키우고, 지역 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사장과 KB국민은행 영등포중기타운점 지점장도 행사장을 찾아 휠더월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탰다.
교육, 주거, 노동, 웰에이징, 접근권, 비폭력 등 다양한 인권 가치를 담은 캠페인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야외 인권영화 상영을 통해 참여자들은 인권의 가치를 직접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이 참여한 플리마켓에서는 자원 재순환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가 됐고,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이 이어져 행사장은 연대와 화합의 분위기로 가득했다.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최종환 관장은 “인권의 가치를 나누고 실천할 수 있는 축제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민·관·주민의 연대를 통해 영등포구 인권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등포구 지역 주민과 다양한 연대체가 함께한 이번 휠더월드는 인권 의식을 높이고 장애 당사자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그 가치를 나눈 성공적인 마을 축제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추가 정보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의 공식 웹사이트(http://www.ydp-welfa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전화(02-3667-7979)로 연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