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체감온도 영하 10도의 한파 속에서도 훈훈하게 피어난 사랑

  • 등록 2011.12.26 13:39:55

하나님의교회 강남남부연합회 성도 600여 명, 영등포구 일대에서 대규모 정화활동
성령 안상홍님 성탄 94주년 맞아 인류 위해 희생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전국과 전 세계에서 대규모 지구환경정화운동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웃사랑실천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지난 22일, 영등포 지역에서도 당산공원을 중심으로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정화활동을 펼쳤다. 당일 정화활동에는 체감온도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교회 강남남부연합회 소속 목회자와 성도 등 600여 명이 참여해 훈훈함을 더했다.
서울영등포 하나님의교회 김정일 목사는 “성령시대 구원자로 오신 안상홍님 성탄 94주년을 맞아 인류를 위해 희생하신 하나님의 선한 사랑을 세상에 실천하고자 했다”며 이날 실시한 대대적인 정화활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오염된 환경은 결국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기로 되돌아오게 되어 있다”며 “이웃을 사랑하라 하신 하나님의 선한 뜻을 실천하고자 나선 우리의 활동이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으로 이웃의 생명을 보호하고 나아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전 10시경 영등포구청 앞 당산공원에 모인 성도들은 간단한 모임을 가진 뒤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 날 청소는 문래동, 당산동, 양평동 등 영등포구 전 지역에서 이뤄졌다. 추운 날씨 때문에 정화활동은 쉽지 않았다. 전날 눈이 내린데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쓰레기들이 바닥에 얼어붙은 것. 게다가 수거해 모아 놓은 쓰레기들도 세찬 바람에 날아가기 일쑤여서 어려움이 컸다.
하지만 봉사활동에 나선 성도들은 대로변은 물론, 주택가와 이면도로까지 정성스럽게 청소했다. 또한 평소에도 지저분하기로 알려진 당산동의 청과시장과 문래동의 채소시장 일대를 청소해 약 2시간의 정화활동으로 3톤이 넘는 많은 양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택시운전을 한다는 이장준(44, 당산동) 씨는 오전 시간을 비우고 정화활동에 참여했다. 이 씨는 “택시만 타고 다닐 때는 추위를 실감하지 못했다. 찬바람을 맞으며 청소봉사를 해 보니 이 일이 얼마나 힘들고 희생적인 일인지 새삼 알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연(40, 영등포동) 씨는 “밝고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게 된 것 같다 뿌듯하다”고 밝혔다. 또한 “힘들긴 했지만 우리의 활동이 인류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해 두 번째 오신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알리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꺼번에 이처럼 대규모 인원의 자발적 정화활동은 흔치 않은 일. 영등포구청과 관할 주민센터에서도 쓰레기 봉투와 집게 등 청소도구를 지원하며 하나님의 교회와 뜻을 같이 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이철호 당산동장 등 관련공무원들도 지역발전에 솔선수범하는 성도들의 선행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당일 정화활동 현장을 찾은 김영주 전 국회의원은 “대부분의 종교가 교인들만을 위해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나님의 교회는 지역민과 지역발전에 앞장서 주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기판 영등포구의원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들의 모습에서 진실함이 느껴진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와 칭찬의 말을 더했다.
(사)전국지역신문협회 김용숙 중앙회장은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해봤지만 이처럼 많은 인원이 기뻐하며 자원하는 봉사활동은 처음이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이런 봉사활동을 해준다면 영등포구는 언제나 깨끗하고 청결한 지역이 될 것 같다.”며 하나님의교회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산동에 산다는 한 시민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은 많고 나서서 치우는 사람은 없어 지저분하던 거리가 깨끗해졌다. 사회에 본이 될 만한 좋은 일”이라고 칭찬했다. 채소시장의 상인들도 날씨가 추워지면서 쓰레기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수선하던 시장을 깨끗하게 청소해준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 가르침을 근간으로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다. 이들은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해 이웃돕기, 재해복구, 위문활동 등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데 솔선수범한다. 무엇보다 생명과 사랑의 실체인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진리와 사랑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 세계 150여 개국에 1,900여 개의 교회를 가지고 있는데 단일 교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2011년 12월 25일 안상홍님의 강탄일을 맞아 이날 전 세계 1,900개의 교회에서 일제히 기념예배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상홍님 강탄일을 전후해 영등포 지역뿐 아니라 전국과 해외에서도 환경정화활동과 불우이웃돕기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물질적 도움뿐 아니라 인류 구원을 위해 두 번째 오신 하나님의 사랑과 새 언약 구원의 진리도 함께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 측에 따르면 올해로 성탄 94주년을 맞는 안상홍님은 하나님의 교회 창시자다. 1918년 강탄했으며 무화과나무의 예언을 따라 1948년 30세 되던 해에 침례를 받았다. 이후 37년간 안식일, 유월절을 비롯한 3차 7개 절기, 수건 규례 등 새 언약의 절기와 규례들을 전파하고 1985년 2월, 다윗왕의 예언을 따라 소천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2천 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세워준 새 언약의 모든 절기를 원형대로 회복해준 안상홍님을 성령시대 구원자, 재림 그리스도로 믿고 있다.
/민혁재 기자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