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아파트 주민들에게 이웃과의 잃어버린 정을 되찾아 주고,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8월부터 11월까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운영한다.
구는 “이번 사업은 소통·화합하는 아파트형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아파트 입주민들이 주도하는 공동체 활동에 구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기존의 관 주도 방식에서 탈피하여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기획·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업 진행에 필요한 총 1,750만 원(구비 1,225만 원 및 시비 520만 원)의 지원금이 교부된다. 아울러 주민들이 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공동체 분야의 전문 플래너를 배치한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관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자유사업 공모를 접수받은 후, 7월 심의위원회에서 ▲당산 동부센트레빌의 공유서가 조성하기 ▲문래 두산위브의 친환경아파트 만들기 ▲쌍용 예가의 이웃과 인사하기 등 최종 3곳 아파트의 사업을 선정했다.
장현수 주택과장은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주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소통하는 아파트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웃과의 정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되살릴 수 있도록 영등포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