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영등포구의회(의장 박정자) 개원 기념식이 8월 14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조길형 구청장, 박선규 새누리당 갑 당협위원장, 김원국 민주평통 협의회장 등 여러 지역인사들과 구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의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은 각계각층의 구민들과 지역 인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의정활동의 지표로 삼아 “구민이 함께하는 의정”을 구현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발전과 구민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36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박정자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돌이켜보면, 지난 23년간 우리 영등포구의회는 40만 구민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하에 문화·복지·환경 문제 등 모든 분야에서 놀라울만한 발전을 이루어 왔을 뿐만 아니라 성숙한 주민자치의 실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여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의정활동의 좋은 전통을 이어 받아 지역을 아끼며 구민을 사랑하는 일념으로 보다 더 일하는 의회, 보다 더 전문성 있는 의회, 보다 더 친숙한 의회가 될 것을 다짐한다”며 “아울러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물론, 상호 소통함으로써 균형을 찾아 살기 좋은 행복한 영등포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이같이 전한 박 의장은 “하지만 현실을 돌이켜보면 녹록치 않다”며 “세월호 사고에서 보듯이 안전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고, 교육비 부담이 적지 않으며, 복지서비스는 늘어만 가는데 재원은 늘 부족한데다 일자리도 부족하고 경제가 어렵다”고 지적한 후, “따라서 제7대 구의회 전반기에는 우선 이런 문제를 풀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먼저,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며 “노후불량 시설물을 개선하고, 방범 CCTV 증설과 공사장 및 다중이용시설 안전 대책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학교시설 개선,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우수교사 유치를 통한 공교육을 강화하는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취약계층 발굴과 영유아 및 어르신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고 보건의료의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부족한 재원 마련에 의회에서도 발 벗고 나서겠다”며 “또한 임시직이나 비정규직으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청년과 노후를 어렵게 사시는 어르신의 일자리 창출과, 영세기업에 대한 판로개척 및 전통시장 노후시설 개선 등의 시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동료 의원들에게도 “지금의 초심을 잊지 말고 오직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자”며 “의원 여러분의 협력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