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승일 기자=김남균 기자] 영등포구가 자전거를 빌려간 후 반납하지 않는 얌체족이 늘어남에 따라, 무인자전거 이용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고 1월 23일 밝혔다.
현재 무인자전거 이용시설은 구청광장, 당산역, 영등포역 3개소에 위치하고 있다. 관내 기업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대여용 자전거는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작년 한해 이들 시설을 이용한 주민은 2만명(개인자전거 주차 6,886건, 자전거 대여 12,554건 등)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9년부터 이날까지 미반납 사례가 41건에 달한다는 것.
구는 “관리강화의 방안으로 CCTV 3대와 저장서버 2대를 설치했다”며 “기존 SD카드를 대체하기 위해 저장서버를 새로 설치함에 따라 CCTV영상 보관기간도 1주일에서 1달로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이용 편의를 위해 키오스크 3개도 교체 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키오스크(컴퓨터+터치스크린)란 사용자가 직접 조작하여 자전거를 주차하고 빌려 갈 수 있게 해주는 핵심 장비인데, 설치한지 6년이 지난 관계로 노후하여 고장이 잦았다고 한다.배현숙 교통행정과장은 “무인자전거 이용시설에 대한 관리강화와 시설 개선으로 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