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 6일 저녁 8시 55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영등포의 한 구두방 수선공의 사연이 그려질 예정이다.
지난 3월 13일, 오토바이와 음주운전 과속차량이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사망자는 한 쪽 팔과 다리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 하는 지체장애 1급의 강상호씨였다. 그는 당산역 주변에서 구둣방을 운영하던 구두 수선공이었다.
그런데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119 구급대원들은 특이한 점이 있었다고 한다. 사고 현장에 엄청난 양의 폐지들이 흩어져 있었으며, 사망한 강상호씨가 메고 있던 가방 안에는 꽤 많은 양의 현금이 들어있었다는 것이다. 구두 수선공인 강상호씨의 오토바이에는 왜 많은 양의 폐지가 실려 있었으며 현금은 왜 필요했던 걸까? 특이한 점은 또 있었다. 강상호 씨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그가 일하던 작은 구둣방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그를 추모하는 글을 남긴 것이다.
제작진은 구둣방을 찾아온 단골 손님들과 이웃 상가 사람들을 통해 강상호 씨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강씨가 비록 장애를 가졌고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지만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으며 그를 만나는 것이 늘 고맙고 기뻤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많은 양의 폐지와 현금에도 강상호 씨 만이 간직하고 있던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SBS ‘궁금한 이야기 Y’ 는 가난했지만 이웃과 가족에게 많은 것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한 구두 수선공의 삶과 사연을 따라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