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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당산동에 신축중인 서울경찰악대 청사 주민 반발로 결국 무산

  • 등록 2016.05.06 11:56:17

[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 경찰은 2015년 12월부터 당산동에서 서울경찰악대 청사 신축 공사를 시작했다. 그동안 경찰이 물품 창고로 쓰던 지상 3층 건물을 허물고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내년까지 새로 짓기로 했다.

새 건물 4층과 5층에는 50여명 규모의 서울경찰악대가 들어올 예정이었다. 경찰 의전행사때마다 연주를 담당하는 서울경찰악대는 현재 강남경찰서에 임시로 입주해 있다.

하지만 공사가 시작되자마자 지난 3월부터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했다. 신축 공사장은 500여가구의 아파트단지와 맞닿아 있다. 따라서 주변 아파트 주민들은 “경찰악대가 들어오면 음악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 생활이 불편하다”고 주장했다. 또 “기존 건물보다 2개 층이 높아지면서 일조권과 조망권을 침해받게 된다”고도 했다.

경찰은 세 차례나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지만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4일에도 인근 당산푸르지오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찰악대 청사 신축 반대 집회’를 열며 공사 철회를 요구했다.

 

결국 경찰은 4일 “민원 해소 차원에서 기존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축 건물에 경찰악대는 들어오지 않게 됐다. 대신 남대문경찰서에 있는 서울청 파견 부서가 신축 건물에 들어오고, 남대문경찰서의 빈자리에 경찰악대가 들어가게 됐다. 5층으로 설계한 건물도 한층 낮추기로 했다. 경찰은 오는 5월 9일 이러한 내용의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청에서 건축 허가도 받았고, 설계에 방음 시설을 포함해 소음도 관리할 계획이었다”며 “주민들이 왜 이토록 반대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신축 공사부지는 일반상업지구이자 준주거지역이어서 일조권 규정도 적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경찰악대 관계자는 “의전 행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마치 ‘소음부대’ 인것처럼 낙인찍혀 아쉽다”고 전했다.

조계사 내 국제회의장 화재 초진…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어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10일 오전 10시 22분경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 조계종 내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소방 당국은 11시 36분경 초진에 성공해 일단 불길을 잡아가고 있다. 화재 지점은 조계사 사찰 옆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이다. 문화재가 다수 있는 한국불교중앙박물관이나 조계사까지 불이 옮겨붙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회의장에 있던 시민 100여명과 조계사 스님들은 긴급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5대와 인력 142명을 동원해 총력 진화에 나섰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천장 에어컨에서 불꽃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게 목격자 진술이다. 천장에서 불이 났기 때문에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총무원 건물을 사이에 놓고 연결된 한국불교중앙박물관에서는 국보인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와 보물인 여수 흥국사 십육나한도 등이 전시 중이었다. 기획전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을 위해 전국 여러 사찰에서 다수의 성보들이 박물관으로 옮겨져 보관 중인 가운데 불이 났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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