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보훈청(청장 이경근)은 지난 6일 오후 2시 3층 소회의실에서 「호국영웅선양협의회」를 개최해 2017 서울지역 호국영웅로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를 선정했다.
오늘 회의에는 서울지방보훈청장 외에 전쟁기념관, 국사편찬연구소 교수, 건국대 박물관 학예실장, 상명대학교 국가안보학과장, 서울시 복지팀장,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등 사전 위촉된 6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국가보훈처 호국영웅 선양 실태와 해외 호국인물 선양 사례가 소개되었고, 협의를 통해 국가보훈처 선정 6·25전쟁 이달의 호국영웅 79명 중 윌리엄 해밀턴 쇼(William Hamilton Shaw, 미국 육군 대위)가 2017년 서울지역 호국영웅으로 선정되었다.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는 평양 출생으로 하버드대학교 박사 과정 중 6·25전쟁에 자원해 인천상륙작전에 기여했고, 서울수복작전 중 전사했으며, 2015년 9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회의 참석자들은 지역 호국영웅 선양사업이 동상과 명비 건립과 같은 조형물 축조 외에도, 도로명과 건물명 등에 호국인물 명칭을 부여하는 등 지역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고장의 호국인물들을 기릴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서울보훈청은 오늘 선정된 2017년 서울지역 호국영웅인 우리리엄 해밀턴 쇼 대위를 “서울(나라)을 지킨 서울(호국)영웅 기억하고 본받자”는 캣치프레이즈를 사용하여 서울시민에게 알려나갈 예정이다.
또한 2015년 호국영웅인 “김홍일장군 흉상”을 건립하고 성동공업고등학교 “학도의용군 기념비” 건립 제막식을 개최하며, 호국영웅 명칭 부여를 위해 노력하는 등 오늘 협의회에서 논의된 안을 바탕으로 각종 선양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