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육재윤 기자] 인도 폭 넓히고 안전한 환경 조성
“예전에는 아이들 등굣길이 폭이 좁고 큰 전봇대가 한 가운데 있어서 비오는 날은 우산을 쓰고 지나갈 수도 없었어요.” “아이 손잡고 등교하기도 불편하고…” “아이들끼리 뛰어다니다가 부딪히면 어쩌나 항상 걱정이었죠.”
등하굣길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이용주 영등포구의회 의장이 발 벗고 나섰다.
영등포구의회 이용주 의장은 지난 4월 28일 당중초등학교 앞 통학로 보행 개선 현장을 찾아 학부모들의 민원을 청취하는 현장 행정을 실시했다.
당중초등학교 후문 통학로는 양평유수지 공사현장에 인접해 비산먼지가 심하고 인도 폭이 좁아 통행 불편 및 등하굣길 안전상의 문제가 제기 되었다.
이에 이용주 의장은 지역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통학로 환경 개선을 구청에 적극 건의하여, 인도 폭을 넓힘과 동시에 곳곳에 깨지고 파여 보행에 불편을 주던 보도블록을 4월 중순에 교체 완료했다.
이용주 의장은 학부모들과 현장을 꼼꼼히 둘러보며 어린이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문 앞 미끄럼 방지 포장 △학교 주변 도로 아스콘 포장 △과속방지시설 및 교통안전표지판 설치를 추가로 건의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학부모 민원 청취
학부모들은 좁은 통학로 가운데에 위치한 양산로9길 10건물 앞 전봇대의 이설을 건의했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해당 전봇대는 횡단보도 바로 앞에 있어 도로를 건넌 아이들이 부딪힐 위험이 있고 비오는 날은 우산을 쓰고 통행하기도 힘들어 아이들이 차도바깥으로 걸어가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서명진 당중초교 운영위원장은 “저학년의 경우에는 아이 손을 잡고 같이 등교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나란히 걸어갈 수도 없다. 인도 가장가리로 50cm만 옮겨도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정애란 당중초교 학부모회장은 “학교 주변에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차량 통행량이 많아졌다. 건물 자체적으로 출퇴근 시간 교통안전 관리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후문 건너편 인도가 좁고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보행이 불편하다. 사설 도로이지만 보수를 하도록 요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주 의장은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에 관하여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무엇보다 어린이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며, 영등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어린이가 행복한 영등포, 명품교육도시 영등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