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경진 객원 기자] 영등포구는 성산대교 남단 자원순환센터 진입로 일대에 도심 속 삼림욕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소나무 힐링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구는 버려지고 황폐화된 자원순환센터 진입로 양쪽으로 소나무 130주를 심고 2000㎡(약600평)규모의 산책로를 조성했다. 중간중간 주민들이 가볍게 운동하며 쉬어 갈 수 있는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소나무숲길 진입로는 양화한강공원에서 이어져 양화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찾기에도 더 없이 좋은 산책공간이 될 것이다.
특히 숲길 조성에 사용된 소나무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나무 1위에도 선정됐으며, 사시사철 늘 푸른 나무로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친근감이 높은 수종이다. 구는 주민들이 스트레스 완화, 피부병 등의 자연치유 효과, 면역력과 심폐기능 강화, 대기오염 완화 등 이로운 점이 많은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자원순환센터는 자원의 재사용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곳이며 더 이상 쓰레기처리장이 아닌 주민에게 항상 열린 자연과 함께 휴식하고 교육하는 공간이 됐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에 조성된 소나무숲이 주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자원순환 및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서는 녹색도시 영등포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