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영등포구가 버려지는 지하수를 재활용해 환경문제 해결은 물론 연 2천2백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지난 5월 30일 한국전력공사와 지하 전력구에서 발생돼 버려지는 지하수를 청결한 도로환경 조성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로물청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력구에서 유출되는 1급수 수질의 지하수는 하천으로 방류하거나 하수도로 배출됐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소중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1일 150톤이나 발생되는 지하수를 도로 물청소 용수로 확보했고 이는 상수도요금 등 연 2천2백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미세먼지 및 물 부족으로 대표되는 국가적인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물꼬도 틀었다.
지하급수전 추가 확보로 물청소 차량의 가동율을 높혀 도로 먼지 제거를 강화하고, 특히 버려지는 수자원 재활용을 통해 극심한 물부족 해결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 기대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지하수의 도로 물청소 용수 확보를 통해 도로 물청소 작업의 안정적인 시행과 환경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통해 민·관 협치를 강화하고,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해 구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