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현숙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세계 여성폭력추방주간(11.25~12.10)을 맞아 28일 18시~21시까지 ‘이제는 말하고 싶다, 젠더폭력과 결별하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작년 5월 17일 발생한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관련해 시민들이 여성안전 현실과 정책적 대안을 연구한 '여성안전 시민논문 공모전'의 결과를 공유하고, 젠더폭력 근절방안을 논의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와 2부로 진행될 토론회는 1부에서 공모전에서 선정된 논문 발표와 이에 대한 전문가의 총평, 2부에서는 젠더폭력근절에 대해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 발표되는 시민 논문은 서울시 여성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전달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강남역 여성 살해사건’에 관련한 시민들의 추모 메시지(35,350건)와 관련 미디어 자료, 시민활동자료 등을 기록·공유하고, 재단 2층 성평등도서관 ‘여기’에 ‘강남역 10번 출구’를 형상화한 ‘시민 기억 존(zone)’을 조성해 관련 추모자료를 전시·보존하고 있다.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이후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에 대해 젊은 여성을 비롯한 많은 시민의 목소리와 관심이 커졌다. 성차별과 여성폭력 해결을 위한 시민 연구자의 제언을 전문가와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토론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인터넷(http://www.seoulwomen.or.kr) 및 전화(810-5082) 신청 후 참석이 가능하다. (행사장: 1호선 대방역 3번 출구 앞 서울여성플라자 2층 성평등도서관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