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12.0℃
  • 맑음서울 7.9℃
  • 맑음대전 7.1℃
  • 맑음대구 7.8℃
  • 구름많음울산 9.5℃
  • 구름조금광주 10.4℃
  • 구름많음부산 13.0℃
  • 맑음고창 7.4℃
  • 구름많음제주 15.8℃
  • 맑음강화 5.1℃
  • 맑음보은 3.8℃
  • 맑음금산 5.2℃
  • 구름많음강진군 8.4℃
  • 구름조금경주시 6.5℃
  • 흐림거제 10.6℃
기상청 제공

종합

[기고] 광복을 이룩한 민족정신을 되살리자

  • 등록 2019.08.12 10:57:59

무더위가 시작되기 얼마 전, 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운동과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커진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한 적이 있다.

큰 철문을 지나 서대문형무소 내부에 발을 내딛자 절로 마음이 숙연해져왔다. 좁은 감방들과 지하감옥, 사형장을 지나면서 잊고 지냈던 우리 민족의 아픔과 독립투사들의 의연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렇듯 뜻 깊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탐방 중에서도, 특히 투옥되었던 애국지사들의 수형기록표가 걸려 있는 곳에서는 한참을 걸음을 뗄 수가 없었다.

남녀노소 신분과 상관없이 조국의 광복을 위해 독립을 외쳤던 분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에 놀랐고, 무엇보다 애국지사님들의 고결하고 강인한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내 나라를 빼앗은 너희들이 왜 나를 잡아가느냐. 나는 내가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말하는 듯 한 당당한 모습. 누가 이 수형기록표의 모습을 보고 밤낮으로 고문을 당하고, 끼니도 때우지 못하고 강제노역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겠는가.

 

아래 심훈의 옥중편지처럼 생지옥에 있으면서도 그 눈들은 샛별과 같이 빛나고 있었을 것이다. <“어머님! 날이 몹시도 더워서 풀 한 포기 없는 감옥 마당에 뙤약볕이 내려쪼이고 주홍빛의 벽돌담은 화로 속처럼 달고 방 속에서는 똥통이 끓습니다.

밤이면 가뜩이나 다리도 뻗어보지 못하는데 빈대, 벼룩이 다투어가며 짓무른 살을 뜯습니다. 그래서 한 달 동안이나 쪼그리고 앉은 채 날 밤을 새웠습니다. 그렇건만 대단히 이상한 일이 있지 않습니까? 생지옥 속에 있으면서 하나도 괴로워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누구의 눈초리에 뉘우침과 슬픈 빛이 보이지 않고 도리어 그 눈들은 샛별과 같이 빛나고 있습니다그려!”>

 

애국은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다녀온 이후 우리는 조금 더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되었고, 우리 역사와 보훈에 대한 관심이 애국을 향한 지름길임을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다.

광복74주년을 맞이하는 이때에 지금까지는 앞만 보며 달려왔다면 이제는 우리 역사를 바로보고 길고 긴 세월을 헌신하신 애국지사님들의 정신을 본받아야겠다.

 

 

과거 잘못에 대한 사죄와 뉘우침이 전혀 없는 일본정부의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고, 그에 따른 여러 난관에 봉착할 것이 예상되나 현재의 어려움을 하나 된 대한민국의 힘으로, 더 밝은 미래로 도약하는 기회로 바꾸어 나가자. 고결하고 강인하였던 애국지사님들의 뜻을 이어 받아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는 우리의 우수한 민족정신을 다시금 일깨울 때이다.

120다산콜, 주한스페인·스웨덴상공회의소와 외국인 상담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사장 이이재)은 11월 3일,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회장 로제 로요) 및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회장 그레이스 오)와 ‘외국어 상담 서비스 홍보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120다산콜재단’은 “서울시 민원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120다산콜센터로 출범하여 종합적·전문적 시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만족 및 소통 편의성 제고에 힘써오고 있다.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와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 는 한국과 스페인·스웨덴 양국 간의 경제와 문화 교류를 촉진하며, 양국 기업의 한국 진출, 한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기관이다 양 기관은 ▴120다산콜 외국어 상담 서비스에 대한 홍보 자료 제공 ▴스페인·스웨덴 국적 경제인의 서울 거주 생활편의 향상을 위한 상호 정보 공유 ▴경제·생활 관련 상담 연계 및 지원 ▴기타 상호 교류·협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로제 로요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서울에서 생활하는 스페인 경제인과 교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편의 제공을 위해 120다산콜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