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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당산삼성래미안아파트 주민들, 고층 오피스텔 신축 강력 반대

  • 등록 2019.08.12 13:59:56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당산삼성래미안아파트 주민들이 최근 영등포구청이 아파트 앞 고층 오피스텔 신축허가를 내준 것과 관련해 큰 불편함을 호소하며 강력반대하고 나섰다.

 

구청은 지난 5월 14일 건축허가 사전알리미 제도를 통해 이 아파트 주민들에게 단지 앞인 당산동5가 11-31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5층, 연면적 6,704.55㎡, 높이 67.6m, 209실 규모의 대형 오피스텔이 신축된다고 통보했다.

 

이에 당산삼성래미안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정대철)는 지난 5월 20일 의견서와 31일 입주자 1,533명의 연명을 담은 호소문을 구청장 앞으로 제출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의견서를 통해 “신축되는 건축물은 협소한 부지에 고층으로 계획돼 터파기 공사 시 단지의 지반침하, 소음, 분진, 아파트 북측 출입통로 이용자 위험성 등 공사로 인한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며 “건축허가 시 발생될 수밖에 없는 사생활침해, 조망권 침해, 일조권 침해 등의 문제를 들어 아파트 부지와 인접해 계획한 고층건물의 건축허가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주민들은 개별 항의와 민원성 호소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구청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계속 거절당하다가 지난 6월 25일 부구청장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이어 6월 28일 건축과로부터 건축주와의 면담의사를 타진 받았고, 7월 4일자로 면담을 환영한다는 의견과 함께 사전 자료준비를 요구하는 서면답변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7월 24일 구청장과의 면담과 31일 제1차 건축민원조정위원회를 진행했고, 2차 회의를 기대했으나 8월 2일 구청으로부터 오피스텔 건축허가가 처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주민들은 긴급회의를 연 뒤 5일 구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구청을 항의 방문했다. 그러나 구청장과의 면담은 성사되지 못했고, 이정화 도시국장으로부터 건축허가 승인 이유(조건부 허가)와 향후 진행방향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구청은 이날 인편을 통해 조건부 허가 승인에 대한 공문을 전달했으며, 아파트에서 요구하는 일시에 방문해, 오피스텔 신축 허가에 대한 주민 설명회와 의견 청취의 시간을 갖기로 약속했다.

 

 

이에 관해 구청은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건축주에게 지속적으로 민원에 대한 해소 대책을 마련토록 협의하는데 노력했으나 건축허가 법정 처리 기한이 상당히 지연돼 부득이하게 건축허가를 승인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사항에 대해 착공 전까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층고, 층수 조정 등을 통해 건축물 높이를 최대한 낮출 것. △교통혼잡 매연 등이 우려되는 바 교통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차량 출입구 위치 조정 등 교통 개선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것. △실외기 설치를 옥상 전면부측으로 하고 입주 후 이동이 불가능한 구조로 변경할 것. △주차타워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방음 구조로 외벽을 설치할 것. △방음방진대책 수립 및 굴토 시 안전계획을 수립해 제출할 것 등 건축허가 조건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8월 6일 ‘건축허가 조건’을 수정·반영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구청 측에 발송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불법 복층 전용이 우려가 있는 층고를 조정해 건축물 높이를 최대한 낮출 것. △교통혼잡 매연 등이 우려되는 바 교통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차량 출입구 위치 조정 등 교통 개선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것. △실외기 설치를 옥상 전면부측으로 하고 입주 후 이동이 불가능한 구조로 변경할 것. △주차타워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방음 구조로 외벽 및 차음시설을 설치할 것. △방음·방진대책 수립 및 굴토 시 인접시설인 아파트 구조에 대한 안전계획을 수립해 제출할 것 등을 수정해줄 것. △사생활 침해를 방지할 수 있는 오피스텔 창문에 대한 차면 설치 및 열기를 반사하지 않는 구조 및 외장재를 사용할 것. △아파트 조망권 또는 일조권 침해 등에 대한 피해를 보상할 것 등을 수정·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동식 오피스텔신축허가반대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간사는 지난 9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구청 측으로부터 공문을 받았다. 앞으로 주민들의 주장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중재해나가겠다고 했다”며 “서로 험담하고 상처내는 일이 없이 이 문제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되길 바라고 있지만 구청에서 그동안 그런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했다.

 

정태철 입주자대표회장도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침해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불편함이 발생될 것이 우려돼 구청이 오피스텔 신축허가를 내주지 않기를 바랐으나 조건부 허가를 냈다”며 “조건부 허가가 나온 이상 약속한 조건들이 성실하게 이행되길 바라고, 앞으로 구청이 주민들의 입장에 서서 진행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주무부서인 장학진 영등포구청 건축과장은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반영해 조건부 허가를 승인했다”며 “착공 전까지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적극 중재하는 한편, 착공과정에서도 주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청은 오는 19일 저녁 8시 입주자대표회의 사무실에서 주민들과 만나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이규선 구의원(당산2동, 영등포동)도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17일 제214회 정례회 사회건설위원회 제3차 현안업무보고 당시 구청 실무자들에게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거리가 너무 가깝고 환경조사와 교통량 조사 등 충분한 검토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구립모랫말어르신복지센터, 1·3세대 세대통합 전통체험 나들이 성료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구립모랫말어르신복지센터(센터장 엄하나)는 지난 11월 4일, 센터 이용자 21명과 구립예님어린이집 원아 13명이 함께하는 ‘1·3세대 세대통합 전통체험 나들이’를 이천시 서경들마을에서 진행했다. 전통 먹거리 체험과 전래놀이를 매개로 어르신과 어린이가 한 팀을 이뤄 어울리며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넓히는 시간이 됐다. 이번 나들이는 전통 먹거리 체험과 전래놀이를 매개로 어르신과 어린이가 한 팀을 이뤄 어울리며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넓히히기 위해 마련됐다. 어르신들과 아이들은 전통식문화를 알아보는 것으로 시작해, 쑥떡과 청국장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진행했다. 이어진 투호놀이 대회에서는 세대가 섞인 팀이 협력과 응원을 나누며 즐거운 경쟁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아이들과 함께 떡을 빚으니 손주 생각도 나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서로 가르쳐 주고 배우며 웃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엄하나 센터장은 “세대 간 상호작용을 통해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고, 아이들의 공감·배려 능력을 키우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연계한 세대통합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구립예님어린이집 김나영 원장도

영등포경찰서, ‘서울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 영등포구 협의체 발대식 열어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영등포경찰서(서장 지지환)는 11월 3일부터 서울경찰청에서 추진 중인 시민 중심의 ‘서울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의 영등포구 협의체 발대식을 6일 오전, 영등포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서울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는 시민이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는 서울교통 만들기를 목표로,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교통환경의 불편·불안한 요인을 개선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시민들로부터 위험하거나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교통환경 및 교통문화 전반에 대한 개선 의견 또는 아이디어를 QR코드, 전화, 서면 등으로 받을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이성수 영등포구의회 의원, 최우혁 영등포구청 교통행정과 팀장, 김노진 영등포구 모범운전자 연합회장, 이유미 2025년 영등포구 명예구청장, 신철우 영등포구 자율방범연합대 사무국장, 문현택 한중포커스 대표 등이 협의체 위원으로 위촉됐다. 협의체는 ▲영등포구 전체 교통환경에 대한 대진단 ▲교통위험·불편 요인 및 인식 개선 ▲지역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 ▲교통환경 분석 및 해결 등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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