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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을 맞이해 떠올리는 자랑스러운 이름 korea

  • 등록 2020.04.07 13:12:30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늘어난 확진자 숫자와 이들이 다녔던 동선, 향후 전망 등 코로나19에만 집중하게 되는 요즘이다. 하지만 ‘자기가 태어난 근본을 잊지 않고 은혜를 갚는다[추원보본(追遠報本)]’는 말이 있듯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기억해야 할 또 다른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적 원류(原流)인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이다.

 

1910년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겨레는 절망 속에서도 그에 항거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특히 1919년 3월 1일부터는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죽음을 불사하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당시 일본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적지 않은 희생이 있었지만, 3·1운동은 독립을 간절히 바라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전 민족 단위로 표출됐고, 이는 전 세계에 전해졌다. 특히 이러한 3·1운동은 단순한 봉기 혹은 시위에서 끝나지 않고, 우리민족의 독립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중대한 전기(轉機)가 됐다.

 

여기에서 말하는 전기란 바로 1919년 4월 11일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다. 구체적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3·1운동으로 고조된 민족의 독립열망을 조직적인 체계 하에서 일사분란한 항일운동으로 전환·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수립됐다. 이러한 대의에 따라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일차적으로 경술년의 국치를 씻고, 궁극적으로는 조소앙의 삼균주의에 기반한 민주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쏟았다. 한인애국단의 활동, 광복군의 창군, 대일 선전 등 임시정부의 활동은 카이로 선언 등을 통해 1945년의 광복에 직·간접적으로 공헌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광복 이후에도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대한민국 정부로 이어지며, 대한민국의 역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임시정부의 요인들은 그 대한민국 정부의 각료가 되었고, 광복군은 국군이 됐다. 특히 대한민국임시헌장에 담긴 주권재민, 평등과 같은 가치들은 5차례의 개헌 이후 제헌헌법의 골자가 됐고, 이후에도 9차에 걸친 개헌으로 만들어진 지금의 대한민국헌법에서도 그 중심가치로 계승되고 있다.

 

이렇듯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이래, 우리나라는 당시 현재진행형이었던 일제강점을 비롯하여, 6·25전쟁, 냉전, IMF 구제금융 등 지속된 시련을 겪었지만 슬기롭게 대처·극복하며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룩할 수 있었다. 물론 지금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코로나19로 빚어진 혼란상 속에서도 봉사행렬이 전국에서 이는 나라, 사재기 없는 나라, 마스크를 기부하는 나라로서, 세계적인 전염병에 모범적인 대처를 하는 롤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통해 일제강점을 극복하고 놀라운 발전을 이루어낸 대한민국이기에, 이번의 코로나19 또한 극복해 낼 것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이하며 역경을 극복한 우리 선조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우리도 그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랑스러운 Korea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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