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김영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이 지난 4월 20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대전망’ 세미나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연속세미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갈등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현실을 진단하고 어떤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지 고민하는 차원에서 준비됐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경제시스템은 전 세계가 촘촘히 연결되어 있어 국제정치와 경제는 함께 고민해야 할 주제이기 때문에,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진단과 전망을 통해 미래에 대한 합리적인 대비책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첫째 날인 20일 ‘국제정세와 대한민국’ 세미나에서는 미국·중국 갈등 장기화, 러·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 위기에 처한 국제정세를 살펴보고, 이러한 상황이 한국에 미칠 영향을 점검해봤다.
이날 세미나는 전성인 교수(홍익대학교 경제학부)가 좌장을 맡고 신범식 교수(서울대 정치외교학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국제정세 변동’, 김예경 조사관(국회 입법조사처)이 ‘미중 전략경쟁 현황과 한국의 대응방향’, 김효상 박사(대외경제정책연구원)가 ‘국제 질서 변화에 따른 한국경제 영향’ 등의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27일에는 진행된 ‘한국경제 대전망’ 시간에는 김태유 명예교수(서울대)가 미국 금리인상,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곡물 가격 인상, 원자재값 인상 등 대내외적인 문제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김 교수는 ‘지정학 VS 석유전쟁, 한중일과 한미러의 문명사적 해법’이라는 타이틀로 ▲지정학의 저주 ▲문명사적 해법 ▲한미러의 합종 ▲석유전쟁과 셰일혁명 등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를 진행했다.
김영주 의원은 세미나를 마치며 “장기화 국면으로 들어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석유와 원자재값 상승을 불러일으켰고, 국민들은 경제불황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또한, 미중 간 패권 경쟁 속에서 이루어지는 한국의 정권교체는 대한민국에게 고도의 외교 전략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분야는 국민의 삶과 직결되어 있는 분야인 만큼 어떤 선택이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을 위한 것인지 냉철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이에 대한 방안 마련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