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충로)은 25일 국민의힘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후보에게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위한 ‘미래에서 온 투표 아동정책공약 제안서’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전달된 정책공약 제안서는 정책의 당사자인 영등포구 아동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하는 아동 참여권 보장의 일환으로 진행된 ‘영등포차일드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에서 686명 아동의 설문조사 참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완성됐다.
아동정책공약은 ▲놀이․여가․휴식 ▲학교․교육 ▲폭력․범죄 ▲기후환경 ▲교통안전 ▲복지․주거 ▲아동참여․정치 등총 7가지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아동공약전달식은 박한별 아동대표(대영중 2학년)와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김현기 대리의 사회로 진행됐다. 총 7가지의 아동공약분야 중 장선규 아동대표(대영초 6학년)는 놀이․여가․휴식 분야의 아동공약 중 ‘다양한 연령을 고려한 놀이공간 개선’에 대해, 장시현 아동대표(대영초 5학년)는 교통안전 분야의 아동공약 중 ‘자동차로부터 안전한, 담배연기로부터 쾌적한 통학로’에 대해, 어유민 아동대표(대방초 6학년)는 폭력․범죄 아동공약 중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경찰순찰강화, CCTV와 가로등 설치’에 대해 발표했다.
최호권 후보는 전달식 후 “이번 아동공약전달식을 통해 아동들이 더욱 행복해지는 영등포구가 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접할 수 있었고, 이러한 의견들이 아동 당사자들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이 매우 의미 있었다”며 “영등포구청장으로 당선된다면 앞으로 아동들의 목소리가 최우선으로 반영되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충로 관장은 “아이를 키우는 것은 나무를 기르는 것과 같다”며 “남은 지방선거 기간 동안 각 후보자의 공약에 아동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아동들이 큰 숲을 이루고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아동 옹호 활동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후보와도 아동공약전달식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날 전달식을 끝으로 향후 공약반영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