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오후 2시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종로구 동숭길 122) 내 극장 ‘쿼드(QUAD)’ 개관식에 참석했다.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는 서울문화재단이 대학로의 대표극장이었던 (구)동숭아트센터를 리모델링, 작년 10월부터 새롭게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이다. 지하 1~2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1,508㎡)로 조성했다.
‘쿼드’는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지하 1~2층에 조성된 블랙박스 극장이다. 무대와 객석 형태를 작품에 따라 바꿀 수 있는 가변형 (객석수 210석~258석)으로 만들어 연극‧음악‧무용‧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공간‧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무대에 올릴 수 있다.
공연장 이름인 ‘쿼드(QUAD)’는 블랙박스 형태의 사각형 공간을 의미한다. 무대와 객석이라는 물리적 제약에서 벗어나 새로운 실험을 시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향한다. 블랙박스 극장은 직사각형의 상자형 공간 속에 이동식 객석을 자유롭게 배치해 공연에 따라 무대와 객석의 형태를 원하는 대로 변형시킬 수 있는 극장이다.
오 시장은 대학로센터 1층 마당에서 열리는 제막식에 이어 지하2층 ‘쿼드’에서 열리는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쿼드’가 새로운 대학로 시대를 열어가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오 시장은 프로젝트룸‧다목적홀 등이 있는 대관공간(5층)부터 입주부서들이 있는 사무공간(3~4층), 예술인법률상담지원센터(2층), 라운지(1층)까지 대학로센터 각 층의 공간을 두루 공간을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