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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영등포구 도림동, 주민 관계 맺기로 고독사 예방 앞장

  • 등록 2022.07.25 09:02:18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1인가구의 사회적 단절, 고독사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소외된 이웃을 보듬는 지역 주민들의 나눔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등포구 도림동 주민센터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금순)와 함께 혼자 사는 이웃을 위한 ‘행복담은 나눔콩나물 사업’, ‘1인가구 건강밥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과 안부가 염려되는 저소득 1인가구 주민을 정기적으로 만나 음식, 반찬 등을 전달하고, 관계망 형성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도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는 복지통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부녀회원 등 평소 이웃 돕기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도 함께해 더욱 의미를 더한다.

 

 

먼저, ‘행복담은 나눔콩나물’ 사업은 일상 속 소소한 기부 실천을 목표로, 주민이 직접 콩나물을 키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며 마음을 전한다. 지난 14일 교육에서 체험키트를 수령한 주민들은 콩나물 기르기를 시작했으며, 손수 재배한 콩나물을 매개 삼아 1인가구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1인가구 건강밥상 프로젝트’는 실직, 소득, 건강 문제로 인해 사회관계가 단절된 중장년 1인가구를 월 1회 방문, 안부를 묻고 식료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관계 맺기를 시도해 고립과 고독사 위험을 미연에 방지한다. 참여자들은 지난 15일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지원 대상 가정을 찾아 초복맞이 삼계탕을 전달했으며, 오는 11월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평소 혼자 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었지만 어떤 일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다”며 “작은 관심과 노력이 모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재용 도림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 내밀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한번 더 살피고 따뜻하게 포용하는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포 주민들의 복잡한 속내... "서울시민 되나요?"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지난 3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김포시의 서울 편입 공론화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현수막 아래로 시민들이 어디론가 발걸음을 재촉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상가 앞에도 '김포시→경기북도? 나빠요, 김포시→서울특별시! 좋아요'라고 적힌 정당 현수막이 크게 내걸려 행인들의 시선을 끌었다. 김포에서 서울 편입 이슈가 급부상한 것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주민들이 원한다면 김포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정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부터다. 지역 발전에 엄청난 호재가 될 것이라는 찬성 의견과 서울 편입에 따른 실익이 없다는 반대 의견이 팽팽히 엇갈리며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연일 논쟁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김포 주민 사이에서는 서울 편입안이 애초 기대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되자 실현 가능성에 기대감을 높이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서형배 김포검단시민연대 위원장은 "처음에는 지지부진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을 덮으려는 의도라고 보고 서울 편입안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부정적이었다"며 "그러나 그동안 진행되는 과정을 보니 단발성에 그치지 않을 것 같아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서 위원장은 "이른 시일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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