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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시위로 5호선 양방향 운행 지연

  • 등록 2022.08.01 17:08:14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1일 약 한 달 반 만에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열고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촉구했으며, 이로 인해, 5호선은 양방향 모두 약 1시간 운행이 지연됐다.

 

전장연 활동가 70여 명은 이날 오전 7시 30분경 광화문역 승강장에 모여 피켓과 철제 사다리, 쇠사슬 등을 목에 걸고 여의도역 방면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할 준비를 했다.

 

권달주 상임공동대표는 감옥 모형으로 제작해온 철제 틀 안에 들어가 갇혀 있는 퍼포먼스를 했다.

 

오전 8시경부터 휠체어를 탄 활동가들이 지하철에 7명씩 세 조로 나누어 각기 다른 지하철에 한꺼번에 타고 내리거나 플랫폼을 가로질러 반대편 열차에 다시 오르기도 했다.

 

 

전장연은 오전 10시 20분경 열차 탑승 시위를 종료했지만, 이 과정에서 5호선 여의도역 기준 방화행이 약 1시간, 하남검단산·마천행이 약 50분간 지연 운행됐고 오전 10시 50분 기준 순연 운행됐다.

 

이 과정에서 광화문역 승강장에 활동가들이 몰리고 경찰이 스크린도어 앞에 배치되는 등 다소 혼잡이 빚어졌으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종로경찰서는 전장연의 시위에 "불법 집회"라며 3차 경고방송을 했고, 전장연은 이후 여의도역 플랫폼에서 약 30분간 집회를 연 뒤 해산했다.

 

일부 활동가는 9호선으로 갈아탄 뒤 국회의사당역에서 하차해 국회 정문 앞에서 마무리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장연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자 감세를 결단하면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은 각 부처에 떠넘기고 있다"며 “추 장관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확답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는 지난달 4일 이후 28일 만이다.

 

전장연 관계자는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할지는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 따뜻한 한방 삼계탕 나눔 행사

[영등포신문=장남선 시민기자]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회장 이계설)는 지난 7월 2일,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한방 삼계탕 100그릇을 정성껏 준비해 교통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식 제공을 넘어, 교통사고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당신은 결코 사회로부터 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계설 회장은 “경제적인 후원도 중요하지만, 우리 협회는 교통 장애인분들이 사회와의 연결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데 더 큰 의미를 둔다”며 “작은 식사 한 그릇이지만, 그것이 단절이 아닌 연대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는 평소에도 지속적인 생필품 후원과 교통약자를 위한 캠페인, 안전교육 등을 통해 교통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류○○(56)씨는 “교통사고 이후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사람들과의 교류도 많이 끊겼다”며,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고, 함께 식사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오랜만에 사람다운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내에서 소외된 이웃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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