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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일 아침 최강 한파… 서울 체감 '-25도'

  • 등록 2023.01.25 09:27:49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25일 올겨울 가장 강력한 추위가 절정에 달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울 일최저기온은 오전 2시경 기록된 영하 17.3도다.

 

기상청 기록에 따르면 1904년부터 지금까지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7도 이하로 내려간 적은 24∼25일 포함해 173일에 불과하다. 대부분 1980년 이전이고 2000년대 들어서는 총 9일로 열흘이 안 된다.

 

바람까지 거세 이날 서울 체감온도는 오전 6시경 영하 24.7도까지 떨어졌다.

 

 

서울 내에서 동작구 신대방동은 오전 6시 29분 기온이 영하 19.3도, 비슷한 시각 체감온도가 영하 25.7도까지 내려갔다.

 

강원영서북부나 경기북부에 비교하면, 서울은 '따뜻한 편'으로 강원 철원군 김화읍은 오전 6시 33분 기온이 영하 25.1도까지 떨어졌다. 철원군 체감온도는 0시 35분 영하 28.3도까지 낮아졌다.

 

경기 포천시 일동면의 경우 현재까지 이날 최저기온과 최저체감온도가 각각 영하 23.0도(오전 6시 46분)와 영하 27.8도(오전 6시 9분)이다.

 

한반도보다 넓은 찬 공기가 한반도를 덮은 상황이라서 제주도 역시 추위를 피하지 못했는데 우리나라 최남단인 마라도조차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온이 영하 2.9도까지 떨어졌다. 마라도 최저체감온도는 영하 9.8도(오전 6시 7분)이다.

 

오전 7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17도(체감온도 영하 23.3도), 인천 영하 16.5도(영하 24.5도), 대전 영하 17.7도(영하 17.7도), 광주 영하 13.3도(영하 20.3도), 대구 영하 14도(영하 19.1도), 울산 영하 13.2도(영하 21.0도), 부산 영하 11.7도(영하 20.7도)다.

 

 

이번 강추위는 대기의 동서 흐름이 막히는 '블로킹' 현상 때문에 시베리아에 쌓였던 북극 한기가 우리나라로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발생했다. 우리나라 서쪽엔 대륙고기압, 동쪽엔 저기압들이 자리하는 '서고동저' 기압 배치에 찬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들었다. 북반부의 경우 고기압에서는 가장자리를 타고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불고 저기압에서는 반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분다.

 

다행히도 이날 오후부터 기온이 차츰 상승하겠다.

 

중국 내륙에 자리한 대륙고기압이 점차 동진하면서 풍향이 북서풍에서 상대적으로 온난한 서풍으로 변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1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과 제주 등에는 연휴 막바지 한파에 더해 폭설까지 내린 상황이다.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을 보면 제주 한라산 사제비 31.9㎝, 전남 강진군(성전면)과 영암군(학산면) 각각 15.3㎝와 14.7㎝ 등이다. 울릉도에도 많은 눈이 내렸는데 현재 적설량이 75.1㎝에 달한다.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그쳤으나 전라서해안과 제주는 낮까지, 울릉도와 독도는 오후까지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앞으로 더 내릴 눈은 제주산지 5~10㎝, 산지 외 제주 2~7㎝, 울릉도와 독도 1~5㎝, 전남서해안과 서해5도 1㎝ 내외로 예상된다.

 

풍향이 서풍으로 바뀌면서 늦은 밤부터 중부지방에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늦은 밤 인천·경기서해안·충남북부서해안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26일 새벽에는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에까지 오겠다. 이후 충북에 26일 오전부터, 경북북부내륙과 경북북동산지에 낮부터 눈이 내리겠다. 이 눈은 26일 오후와 저녁 사이 대부분 그치겠다.

 

중부지방과 별도로 26일 호남과 제주에도 재차 눈이 오겠다.

 

전북은 26일 오전에, 전남·경북남부·경남서부내륙·제주는 26일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경북남부와 경남은 27일 새벽까지, 호남은 27일 오전까지, 제주는 27일 밤까지 오락가락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 2~7㎝(인천·경기서해안·충남서해안 많은 곳 10㎝ 이상), 전북·울릉도·독도 1~5㎝, 전남·경북남부·경남서부내륙·제주산지 1㎝ 내외다.

 

전남해안·강원산지·제주에 25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90㎞) 이상인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지역도 순간풍속이 시속 55㎞ 내외를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현재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서해상·남해상·앞바다에 25일까지, 동해먼바다에 26일까지 바람이 시속 45~80㎞로 매우 세차고 물결이 2~5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의대 교수들, "의대 증원 결정 과정 국정조사해야"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의대 교수들이 국정조사를 통해 정부의 2천 명 의대 증원 정책 결정 과정의 진실을 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26일 "정부는 유례없는 초단기 2천명 의대 정원 증원을 몰아붙이며 의료현장과 의학 교육 현장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더 이상의 파탄을 막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지금 당장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의교협이 지난 24일 제기한 국정조사 요청 국회 국민동의 청원엔 이날 오후 3시께 이 청원에는 4만 명에 가까운 인원이 동의했다. 국민동의 청원은 홈페이지 공개 후 30일 안에 동의 인원 5만 명을 달성하면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이들은 국정조사를 통해 ▲의대 정원 증원 결정 과정 ▲의대 정원 배정 과정 ▲의사 1만5천 명 부족의 과학적 실체 ▲전공의 사법 처리 과정 ▲의대생 휴학 처리 금지 방침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독립성 침해 시도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교육여건 준비 및 관련 예산 확보 현황 ▲전공의·의대생 미복귀에 따른 정부 대책 ▲의정합의체 마련을 위한 정부 대책 등을 규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이 급작스럽게 추진돼 의료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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