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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윤석열 OUT! 나라걱정 영등포촛불’ 열려

  • 등록 2023.10.26 08:11:50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윤석열 정권 심판 영등포공동행동’은 지난 25일 오후 7시 영등포역 광장에서 ‘5차 윤석열 OUT! 나라걱정 영등포촛불’을 개최했다. 이번 집회는 진보당 영등포구위원회 이윤진 위원장이 사회로 진행됐으며, 모든 발언자가 발언 후 노래를 한 특색있는 집회였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영등포산업선교회 송기훈 목사는 “일본 핵오염수가 방류되기 시작하니 해산물 먹기가 걱정스럽다”며 ‘고등어 두 마리와 찹쌀떡 다섯 개’라는 오병이어 기적을 담은 노래를 선보였다.

두 번째 발언자 가극 배우 김민중 씨는 “고물가 고환율로 민생이 어려운데 대통령은 이념전쟁을 벌이며 국민들 편가르기만 하고 있다고 꼬집은 뒤, 오늘은 홍범도 장군 순국일”이라고 했다. 그는 신독립군가의 후렴구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가세’라는 가사를 가르쳐주고 참가자들과 함께 노래했다.

 

세 번째 발언자인 서울노동광장 공군자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친재벌 정책을 비판하며 작년 한 해 일터에서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가 2천 2백명이 넘는데 정부는 여전히 일하는 사람들을 보호하지 않고 기업들 빠져나갈 구멍만 만들어준다”고 성토했다. 이어 ‘진도아리랑’을 개사해 “매운 맛을 보게 될 것, 국민들은 촛불 들고 참세상을 만들자”고 노래했다.

 

 

 

네 번째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故신애진 씨의 어머니 김남희 씨가 마이크를 잡았다. 김 씨는 “발언자들의 노래를 들으니 슬픈 10월이었는데 기운이 난다”며 딸에게 불러주던 자장가를 선였다. 이어 "왜 이태원에 많은 인파가 모일 것이 예상된 날 마약 수사에만 열을 올렸는지, 희생자들이 연고도 없는 병원에 보내져 가족들이 찾아 헤매야 했는지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며 “독립적인 조사기구 설치와 책임자 규명,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모든 발언이 끝나자 참가자들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다짐을 표현하는 퍼포먼스와 11월 11일 범시민대회에 모여 윤석열 퇴진광장을 열자고 호소하는 영상메세지를 촬영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서부촛불행동 회원들의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춘 몸짓을 따라 함께 춤추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윤석열 정권 심판 영등포공동행동’은 매월 두 번째 목요일 오후 6시 30분 영등포역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며, 11월은 11일 범시민대회로 모이고 12월 12일 6차 영등포촛불에서 다시 만나자고 안내한 뒤 해산했다.

 

유통기한 지난 영양제까지 강매한 노인 대상 '떴다방'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노인을 대상으로 소위 건강식품 '떴다방' 영업행위를 하며 23억원가량을 편취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은 노인을 현혹해 일반식품을 의약품인 것처럼 속여 고가로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의료법·약사법·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모 건강기능식품 홍보관 운영자 30대 A씨와 판매강사 70대 B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약사법과 화장품법 위반 혐의로 홍보강사 C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A씨와 B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제주지역에서 건강기능식품 홍보관을 운영하며 판매하는 제품을 각종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처럼 허위·과장 광고하는 방법으로 23억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 결과 이들은 시장이나 병원 근처 도로변에 홍보관을 차리고 화장품과 물티슈 등 사은품을 미끼로 주로 60대 이상 여성만을 모은 뒤 사기 범행을 벌였다. 이 기간 이들이 속인 피해자는 1천7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의과대학 교수나 생명공학박사를 사칭해 피해자들을 기만했으며, 구매 여력이 없는 노인에게 할부를 강요하거나 망신을 주는 방법으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

쓰레기 투기에 멍드는 서울 관광지..."어느 게 재활용이죠?"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어느 것이 재활용 쓰레기통이죠? 한글을 읽을 줄 모르니 도저히 구분할 수가 없네요." 최근 외국인 관광 '핫플레이스'가 된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지난 22일 만난 호주 관광객 빈 핸더슨(46)씨는 먹다 남은 호떡을 한 손에 든 채 난감해했다. 그의 앞에는 구청이 설치한 2개의 쓰레기봉투가 놓여 있었다. 왼편에는 '일반쓰레기', 오른편에는 '재활용품'이라고 적혀 있지만 봉투 안을 들여다보면 양쪽 모두 플라스틱 컵과 빨대, 종이컵, 꼬치, 휴지가 뒤섞여 구분이 무색했다. 핸더슨씨는 "2개로 구분돼 있으니 하나는 재활용 봉투로 짐작되지만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며 "아들도 나처럼 헷갈려 하더라"고 했다. 광장시장 다른 곳에 있는 쓰레기통도 마찬가지였다. 음식물이 남은 일회용 컵이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 쓰레기봉투 모두에 들어차 있었다. 분리수거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시장 곳곳에 관광객이 버린 크고 작은 쓰레기가 나뒹굴었다. 이처럼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들이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쇼핑 명소인 중구 명동도 영업이 끝난 밤에는 쓰레기 더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6일 새벽 방문한 지하쇼핑센터 입구에는 '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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