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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클럽 마약' 허벅지에 숨겨 밀수입한 운반책들 2심도 실형

  • 등록 2024.04.13 14:26:51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해외에서 국내로 대량의 마약을 들여온 밀수조직원들이 항소심에서도 나란히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민지현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4)씨와 B(24)씨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각각 징역 8년과 4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각각 9억5천여만원과 6천500여만원의 추징을 명령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A씨는 2022년 9월부터 2023년 4월까지 태국에서 국내로 총 19회에 걸쳐 케타민 13.5㎏을 허벅지와 사타구니 밑에 숨겨 밀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에게는 A씨와 함께 지난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케타민 1㎏을 밀수입한 혐의가 적용됐다.

수사 결과 젊은 층에서 일명 '케이' 또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은 유통조직의 손을 거쳐 강남 클럽으로까지 흘러 들어갔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마약류를 해외에서 조직적으로 밀수하는 범행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악영향이 매우 심각하므로 이를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중형을 내렸다.

다만 B씨에 대해서만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받기 전에 범행 사실을 자수한 점을 인정해 형량을 감경하고, A씨의 자수 행위는 감경사항으로 고려하지 않았다.

이에 피고인들은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고, 검찰은 B씨에 대해 "형이 가볍다"며 항소했다.

 

사건을 다시 살핀 2심 재판부는 "피고인들과 검찰이 당심에서 주장하는 사정은 원심에서 충분히 고려했으며, 자수는 임의적 감경 사유에 불과하다"며 양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한편 A씨 등과 함께 기소된 조직원 중 대부분은 1심에서 징역 4∼12년의 실형을 받아 같은 항소심 재판부에서 재판받고 있다.

"소진공 직원이 아버지 회사에 1억2천만원 부당대출…검찰 송치"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속 한 직원이 아버지가 운영하는 사업체에 1억원 넘는 정책자금을 부당 대출해준 사실이 적발됐다. 19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소진공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직접대출 업무 담당 직원 A씨는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적 이해관계를 신고하지 않고 세 차례에 걸쳐 1억2천만원을 대출해줬다. A씨는 아버지 회사 매출을 부풀리기 위해 사업체 두 곳이 마치 합병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 이 과정에서 세금계산서를 급조해 발행했다가 취소한 뒤 취소하기 전 세금계산서를 매출 증빙자료로 제출했다. 이렇게 부당하게 실행된 대출금은 신청 목적인 스마트설비도입 자금 등이 아닌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창업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아버지가 소진공으로부터 대출받은 금액은 A씨가 직접 실행한 1억2천만원을 포함해 1억5천600만원으로 전액 상환하지 않아 부실채권이 돼 새출발기금에 매각됐다. 소진공은 A씨에게 면직 요청을 했으며, 업무상 배임과 사기, 조세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A씨의 상급자에게도 경고 조처를 내렸다. 경찰은 지난 4월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소진공 관계자는 "내부 모

"이상식 배우자 허위 학력" 명예훼손 50대 항소심서 감형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의 아내가 학력을 위조했다며 명예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50대 미술품 위탁판매업자가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받았다. 이미지 확대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3부(김종기 고법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월을 선고받은 A씨의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만∼4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한 2명의 항소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이 사건 범행이 선거 결과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당심에 이르러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이상식 후보자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선거사무소 앞에서 "후보자 배우자 B씨가 일본 와세다대학교를 졸업하지도 않았는데 마치 졸업한 것처럼 허위 학력을 내세워 활동한다"는 내용이 기재된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B씨는 2014년 3월 와세다대학교를 졸업해 학사 학위를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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