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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햇살보금자리, 한국자활개발원·하나은행과 함께 노숙인 여름나기 지원 나서

  • 등록 2024.07.31 16:55:45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사단법인 영등포산선복지회(이사장 정명철)에서 운영하는 노숙인쉼터 햇살보금자리가 지난 7월 24일, 무더위와 호우로 고생하는 영등포지역의 노숙인, 쪽방 주민 등 주거취약계층에게 ‘행복상자’를 나눴다. ‘거리노숙인 특화자활사업’을 운영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자활개발원의 협력으로 하나은행과 후원연계가 이루어져 사업 참여자들과 시설 이용자들은 △냉감이불 △선풍기 △수건이 포함된 10만 원 상당의 월하물자를 지원받게 됐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현상으로 폭염과 폭우가 더욱 빈번하고 강력해지면서, 기후재난에 대한 사회안전망 형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노숙인과 주거취약계층은 온열질환과 위생문제로 인한 각종 질병에 심각하게 노출되어있다. 이런 상황에 물품 지원은 이들에게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독일에서 거버넌스에 기초한 사회복지를 연구, 이 분야 전문가이기도 한 햇살보금자리 김기용 시설장은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삼각협력을 이뤄낸 사례로 이번 물품 전달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시설장은 “현대 사회는 제1섹터(공공 영역), 제2섹터(경제 영역), 그리고 제3섹터(민간 영역)가 각자 가진 힘과 능력으로 상호 협력하게끔 구성 돼 있다. 이러한 능력이 발휘되기까지 그 바탕에는 상호 존중하는 입장에서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면서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도록 하는 지역사회 공동체 구성과 발전의 노력이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저희 햇살 보금자리가 그렇게 다른 영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사회복지 현장에서 휴먼 서비스를 실천해온 성과가 이번 기회를 통해 대외적으로도 알려지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햇살보금자리에서 거리노숙인 특화자활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유모세 복지사는 이런 연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숙인과 취약계층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유 복지사는 “저희 사업을 통해서 선생님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자립의지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진료연계, 심리상담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제도를 소개하는 등 각자의 상황에 필요한 도움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종종 한계를 느낀다”며 “노숙인에 대한 편견 때문에 일자리 주기를 거부하거나 지원사업조차 마땅치 않게 여기는 냉소적이고 회의적인 시선들에 당사자들도, 돕는 사람들도 상처 입고 주춤하게 된다. 노숙 당사자들 가운데 자신이 이런 처지에 놓일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분들이 많다. ‘나도 어쩌면 저런 어려움을 당할 수 있는 것 아닌가’하는 헤아림으로,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서 소외와 차별로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들을 돕는 일에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영등포산선복지회는 햇살보금자리에서 ‘일상과 치유’ 프로젝트를 통해 기록사진 특강, 사진공모전 개최, 공동체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홈리스의 정서적 치유와 관계망 회복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추석 명절 귀성길 지원’을 위한 특별모금을 전개할 예정이다.

 

구립영중작은복지센터, 1·3세대통합 공예 특강 ‘손잇사이’ 운영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구립 영중작은복지센터(센터장 엄하나)는 세대 간 교류가 줄어들고 단절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서로 다른 세대가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세대통합 특강 프로그램 ‘손잇사이: 손과 손 사이, 세대를 잇다’를 진행했다. ‘손잇사이’는 아동과 어르신이 서로 도와가며 함께 만들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어르신 15명과 아동 15명, 총 30명의 참여자가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촉진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아동과 어르신들은 ▲원목 타일 쟁반 만들기 ▲글라스아트 도어벨 만들기 ▲라탄바구니 만들기 공예 활동을 함께 이어가며 점차 마음을 열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도우며, 따뜻하고 유쾌한 세대 간 교류의 장을 만들어갔다.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무언가를 손으로 만들어보는 경험도 좋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세대 간 정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전했으며, 한 아동은 “처음 만난 할머니였지만 우리 할머니처럼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낯설지 않고 따뜻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립영중작은복지센터 관계자는 “서로 다른 세

구립영등포어르신복지센터, ‘2025 양성평등기금사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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