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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볕더위에 지난주 평일에만 응급실행 온열질환자 384명 발생

  • 등록 2024.08.04 08:56:05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주 주중에만 400명에 육박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월요일인 7월 29일부터 금요일인 8월 2일까지 전국 507개 응급실 의료기관이 신고한 온열질환자는 384명이나 됐다.

7월 29일과 30일 각각 50명과 51명이, 7월 31일에는 95명의 온열질환자가 응급실을 찾았다. 특히 전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으며 폭염 특보가 가동됐던 8월 1일에는 온열질환자가 114명이나 됐다. 8월 2일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74명이었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 20일부터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1천390명이며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8명이었다.

 

7월 29일~8월2일 사이에는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중 절반인 4명이 집중적으로 나오기도 했다.

7월 30일 서울과 부산에서 각 1명씩, 8월 2일 경북과 경남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8월2일까지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통계를 보면, 남성이 78.5%로 여성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30.5%를 차지했지만, 20대(10.6%), 30대(12.7%), 40대(14.5%)도 적지 않았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21.9%), 노숙인을 제외한 무직(13.6%), 농림어업숙련종사자(9.6%) 순이었다.

낮시간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오후 7시~자정(7.9%), 자정~오전 6시(1.2%), 오전 6~10시(9.8%) 발생한 사례도 많았다.

 

발생 장소로는 작업장(30.7%), 논밭(15.8%) 등 실외가 80.3%를 차지했고 작업장(7.7%), 집(6.2%) 등 실내가 19.7%였다.

질환별로는 열탈진(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며 발생)이 53.5%로 최다였고, 열사병(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열 자극으로 기능을 상실)이 22.7%로 그 다음이었다. 열경련(땀을 많이 흘려 체내 염분, 칼륨, 마그네슘이 부족해지며 근육경련이 발생)은 13.7%, 열실신(체온이 높아지며 뇌로 가는 혈액량 부족으로 실신)은 8.6%였다.

질병청은 폭염 대비 건강수칙으로 ▲ 물 자주 마시기 ▲ 시원하게 지내기 ▲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 매일 기온 확인하기 등을 제시하고 있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고 샤워를 자주하거나 헐렁하고 밝은색의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외출 시에는 양산과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해야 한다.

가장 더운 시간대인 정오~오후 5시에는 야외 작업이나 운동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무를 것이 권고된다. 기온, 폭염특보 등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더위에 대비하는 것도 좋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 따뜻한 한방 삼계탕 나눔 행사

[영등포신문=장남선 시민기자]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회장 이계설)는 지난 7월 2일,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한방 삼계탕 100그릇을 정성껏 준비해 교통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식 제공을 넘어, 교통사고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당신은 결코 사회로부터 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계설 회장은 “경제적인 후원도 중요하지만, 우리 협회는 교통 장애인분들이 사회와의 연결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데 더 큰 의미를 둔다”며 “작은 식사 한 그릇이지만, 그것이 단절이 아닌 연대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는 평소에도 지속적인 생필품 후원과 교통약자를 위한 캠페인, 안전교육 등을 통해 교통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류○○(56)씨는 “교통사고 이후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사람들과의 교류도 많이 끊겼다”며,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고, 함께 식사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오랜만에 사람다운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내에서 소외된 이웃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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