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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의료계 설득' 숙제 떠안은 與, 추석 연휴 민심 촉각

  • 등록 2024.09.14 15:13:23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이 무산되면서 국민의힘이 14일 '의료계 설득'이라는 숙제를 안고 연휴를 맞았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의료계 인사들을 비공개로 접촉하고, 당정협의회를 열어 전공의 처우 개선책을 발표하는 등 의료단체 설득에 공을 들였으나 '1차 목표'였던 '추석 전 협의체 구성'에 실패했다.

정부와 의료계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조정 가능성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정부와 여당도 같은 문제를 협의체 의제로 다룰지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우선 연휴 기간 의료계 설득에 재차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의료단체 인사들과 '맨투맨' 접촉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협의체 구성 시한 목표를 설정해놓은 채 의료계를 압박하기보다 꾸준히 대화를 이어가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2025학년도 정원 조정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이견을 쉽게 좁히기 어려운 데다 정해진 기한 내 또다시 협의체 출범이 무산될 경우 협의체 동력 자체가 약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의대 정원 문제를 포함해 중장기적인 의료시스템 대책을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하면서 정부와 의료계 간 중재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내부적으로는 6개월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 사태와 관련해 추석 민심의 향배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협의체 구성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만약 연휴 기간 응급 의료 차질 상황이 악화할 경우 '정부·여당 책임론'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읽힌다.

최근 의정 갈등 관련 정부·여당의 대응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10∼12일 연휴 직전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유권자 1천2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20%와 28%를 기록하며 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를 보였다.

당 관계자는 "정부가 연휴 기간 응급의료 대책을 내놓으며 비상 체제에 돌입한 만큼 인명 사고 없이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서울병무청, 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방문 ‘취업맞춤특기병’ 설명회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최구기)은 지난 9월 24일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를 방문‘찾아가는 취업맞춤특기병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제공했다.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란 입영 전에 본인의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은 후 해당분야 기술병으로 군복무, 전역 후에는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현역병 모집제도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폴리텍대학 1학기 이상 수료자의 경우 전공학과 관련된 분야의 기술 훈련을 마친 사람으로 인정되는 장점을 살려 학생들에게 본인의 전공과 연계한 기술 분야 특기도 살리면서 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병역 이행 안내를 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본인의 전공과 관련된 기술 분야로 원하는 시기에 입영이 가능한 취업맞춤특기병에 대해 전공학과별 지원 가능한 군사특기와 세부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상담관이 1:1 개인 맞춤형 상담을 통해 현장에서 지원서를 접수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이 있었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지원 가능한 대상자를 중심으로 적극 홍보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군 복무가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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