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1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종합

[기고] 2024년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보내며

아동이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책임

  • 등록 2024.12.03 16:00:52

지난 11월 19일은 아동학대예방의 날이었다. 서울시는 이 날을 맞아 ‘2024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우리 사회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아동을 학대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예방과 보호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동학대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심각한 문제이다. 학대는 신체적 폭력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정서적 학대, 방임, 성적 학대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보고된 아동학대 사례는 2만5천 건에 달한다. 이는 하루 평균 68명의 아동이 학대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아동학대는 가정 내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아동학대는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학대는 아동에게 상처나 장애를 남기며, 심각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또한 아동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훼손하여 성인이 된 이후에도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게 만들 수 있다.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동학대 사례관리와 예방 업무를 수행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체계가 필요하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피해 아동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아동의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하며,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동의 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가족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협력적 체계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아동학대는 가정 내에서 은밀하게 일어나고 있기에, 이를 모니터링하고 예방하며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일은 우리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일이다.

 

또한, 아동학대 예방과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부모에게는 긍정적인 양육 방법을 교육하고, 아동학대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한다. 교육기관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의 징후를 인식하고 대응하는 방법을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학대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당사자인 아동들에게는 자기 보호 방법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학대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아동학대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모든 사회 구성원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비로소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다. 부모 교육, 사회적 인식 개선, 법적 지원, 교육기관과 지역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체계적인 협력들이 단단하게 구축되어져야 할 것이다.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보내며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서울시, EBS와 청각장애 학생 위해 수어 학습콘텐츠 제작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가 청각장애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문해력 향상을 위해 교육전문채널 한국교육방송(EBS)과 함께 맞춤형 학습콘텐츠 제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와 EBS는 초등 1학년 문해력 과정('어휘가 문해력이다', 총 20강) 강의에 수어 영상·자막 영상을 추가하는 '청각장애 학생 맞춤형 학습콘텐츠'를 시범 제작한다. 이달부터 콘텐츠를 제작해 EBS 장애인 누리집(www.ebs.co.kr/free)에 올해 말 영상을 게시·서비스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EBS 외에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소리샘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청음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서울농아인협회 등 청각장애인 유관기관이 제작에 참여한다. 콘텐츠 제작은 기획재정부 복권기금 재정지원으로 이뤄진다. 시는 영상 외에도 청각장애인 보조교재(단어해설집)도 제작·배포해 수업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학습콘텐츠 제작으로 학령기 청각장애 학생의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사회참여 기회 확대, 정보 접근성 강화 등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앞으로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중심으

김인제 시의회 부의장, 정부 국정과제 이행 위한 '고위기청소년 지원 조례' 전국 최초 발의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구로2,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고위기청소년’ 개념을 규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즉각적이며 집중적인 맞춤 지원이 가능한 ‘서울특별시 고위기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기존 타 광역자치단체에서 통상적으로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조례를 마련한 반면, 이번 조례는 자살·자해, 약물·도박 중독, 범죄피해 등 심리적·신체적·사회적 위험성이 높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즉각적이고 집중적인 핀셋 지원 체계를 제도화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9월 ‘이재명정부 123대 국정과제’를 확정하며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례안은 이재명정부 국정과제의 37개 ‘기본이 튼튼한 사회’ 목표 중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다양한 가족 지원’* 실현과 직접 맞닿아있다. 아울러 지난 9월 여성가족부 또한 해당 과제를 3대 중점과제로 확정한 바 있다. 김인제 부의장이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이러한 이재명정부의 국정과제를 원활하게 이행할 수 있는 지방정부 차원의 실행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특별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