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1 (일)

  • 맑음동두천 -0.2℃
  • 구름많음강릉 6.4℃
  • 맑음서울 0.7℃
  • 구름조금대전 3.3℃
  • 흐림대구 3.1℃
  • 흐림울산 4.1℃
  • 구름많음광주 3.7℃
  • 흐림부산 5.7℃
  • 구름많음고창 3.0℃
  • 흐림제주 6.9℃
  • 맑음강화 0.5℃
  • 구름많음보은 1.6℃
  • 구름많음금산 2.5℃
  • 구름많음강진군 4.5℃
  • 흐림경주시 3.4℃
  • 흐림거제 4.9℃
기상청 제공

문화

해설있는 발레 보고 서커스 즐기고…어린이날 연휴 공연 풍성

어린이 눈높이 맞춘 발레 '돈키호테'·대니 구 '핑크퐁 클래식 나라'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에 무용·뮤지컬·마술까지 장르 다양

  • 등록 2025.04.27 12:06:46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다음 달 초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공연들이 열린다.

클래식으로 듣는 동요와 해설 있는 발레를 비롯해 서커스, 무용, 뮤지컬,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어린이 관객을 만난다.

 

◇ 친절한 공연…발레 '돈키호테'·대니 구 '클래식 버전 동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공연이 눈길을 끈다.

 

M발레단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3일 소월아트홀에서 '돈키호테, 스위트'(SUITE)를 공연한다.

세르반테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발레 '돈키호테' 중 관객들이 좋아하는 장면을 골라 선보이는 무대다. 스페인풍의 화려한 춤과 유머러스한 연기가 특징이다. 아울러 해설을 추가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윤전일, 박지수, 황진성 등의 무용수가 무대를 꾸민다.

3∼5일에는 구미문화예술회관과 부천아트센터, 강동아트센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함께하는 가족 콘서트 '핑크퐁 클래식 나라'가 열린다.

이 공연은 '상어가족', '뿡뿡 응가 체조' 등 핑크퐁의 동요를 클래식으로 편곡해 들려주는 무대다. 사자왕의 생일 파티를 위해 뚜띠를 찾아가는 이야기 사이사이에 악기와 클래식의 개념을 알려주고 클래식 음악도 녹였다.

대니 구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바이올린 연주와 연기, 춤, 노래를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4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어린이 음악회 '신나락 만나락'을 공연한다. 제주의 '설문대할망' 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다양한 인형을 활용해 국악의 매력을 선사한다.

 

◇ 신기한 서커스 마술 공연…'서울서커스페스티벌'·'쇼프라이즈'

어린이들이 좋아할 서커스와 마술 공연도 진행된다.

서울문화재단은 3∼5일 한강 노들섬에서 '서울서커스페스티벌 2025'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다양한 서커스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아슬아슬한 묘기와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사하는 '서커스 애슬레틱', 공중 곡예를 보여주는 '서커스 제로 그래비티', 동식물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그린 서커스'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총 16편의 국내외 서커스 공연을 선보인다.

프랑스의 컨템퍼러리 서커스 단체 콜렉티브 프로토콜의 '원샷'(ONE SHOT)도 공개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어린이날 당일인 5일 북서울꿈의숲에 있는 꿈의숲아트센터에서 어린이 마술 콘서트 '쇼프라이즈'를 연다.

'쇼프라이즈'는 어린이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함께 완성해가는 참여형 마술 공연이다. 레이저 쇼, 만화 캐릭터가 등장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LED) 퍼포먼스, 빛과 손으로 동물을 표현하는 섀도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마술 공연을 보여준다.

 

◇ 무용·뮤지컬·궁중음악회 등 다양한 장르 공연

이외에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펼쳐진다. 국립현대무용단은 4∼6일 어린이 무용 '얍! 얍! 얍!'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공연한다.

'얍! 얍! 얍!'은 어린이를 창의적인 춤의 주체로 세워 어린 생명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작지만 다양한 움직임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렸다. 지난해 초연했고 올해는 경기 광주, 화성, 제주, 부산, 서울 등지에서 순회공연을 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연휴 기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가족뮤지컬 '넘버블록스'(Numberblocks)를 공연한다.

'넘버블록스'는 영국 BBC 방송의 인기 동명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이다. 넘버랜드에서 태어난 블록 '1'이 전설의 '100'을 만나러 가는 여정을 그린 이야기로, 숫자 캐릭터들을 활용해 기초 수학 원리를 알려주는 교육적 가치도 더했다.

연휴 기간 궁중가무악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은 3∼5일 경복궁 근정전에서 '궁중문화축전 고궁음악회-100인의 여민동락'을 공연한다.

전통예술원 교수와 학생들이 '대취타', '여민락', '춘앵전', '일무' 등 조선 왕실의 음악을 들려준다.

국립합창단은 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울 봉은사에서 한국 가곡과 민요 등이 어우러진 '봉축음악회'를 연다.

또 적발…서울대 36명 수업서 절반 가까이가 부정행위 정황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대학교 한 학부 강의의 기말시험에서 또다시 집단적인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이 개설한 한 교양강의 기말시험에서 수강생 36명 중 절반 가까이가 부정행위를 한 정황이 포착돼 시험 결과가 모두 무효 처리됐다. 이 강의는 군 복무 휴학생을 위한 군 원격강좌로 수업과 시험이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대신 부정행위를 막고자 시험 문제를 화면에 띄워놓고 다른 창을 보면 로그 기록이 남도록 했는데, 조교의 확인 결과 절반 가까이에서 기록이 발견됐다. 다만, 기록에는 무슨 화면을 봤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 부정행위를 확실하게 입증할 수는 없다고 한다. 이에 담당 교수는 부정행위 학생을 징계하는 대신 시험 결과를 무효화하고 대체 과제물을 냈다. 강의 담당 교수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학생이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을 치른 학생 입장에서는 억울하지만 (시험 무효화는)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대학 본부 차원에서 부정행위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온라인 시험보다는 오프라인 시험을 원칙으로 하고, 온라인 시험을 치를 경우

서울영화센터, 새해 상영관·공유오피스 개시…3월까지 무료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지난달 28일 문을 연 서울영화센터가 내년 초부터 상영관과 공유오피스 대관을 시작하면서 3월까지 대관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는 21일 "서울영화센터의 초기 운영 부담을 낮춰 영화인과 관련 단체·기관이 공공 영화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 같은 운영계획을 밝혔다. 서울영화센터는 3개의 상영관, 공유오피스, 다목적실, 기획전시실을 갖춘 시설로, 주요 시설을 내년 3월까지 수시 대관 방식으로 무료 운영하며 4월부터 정기 대관 방식으로 유료 전환한다. 상영관은 세미나, 시사회 등 각종 영화 관련 행사와 교육·전시 프로그램에 폭넓게 사용되는 공간이며 대관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서울영화센터 누리집에서 접수한다. 1관은 166석 규모로 돌비 사운드 시스템을 갖췄고 35㎜ 필름과 디지털 상영이 가능하다. 2관은 78개의 컴포트석을, 3관은 68개 리클라이너석을 각각 설치했다. 공유오피스는 영화인 창작 활동과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회의실, 탕비실, 사물함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오는 29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공유오피스 이용은 서울영화센터 영화인 멤버십제(회원제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