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용숙)은 6월 25일부터 11월 28일까지 놀이활동가 영플투게더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어디든 놀이터’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어디든 놀이터’는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소속 놀이활동가가 직접 돌봄기관을 방문해 놀이 활동을 제공하는 방문형 놀이 프로그램으로, 아동의 놀이문화 확산과 놀 권리 보장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2025년 사업은 영등포구 내 아동 돌봄기관 및 유관기관(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5월 26일부터 6월 11일까지 신청을 받아 총 15개 기관, 736명의 아동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학년 전체 학급 단위로 신청이 이루어져, 아동 간 사회성 향상과 학급 내 긍정적인 놀이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활동은 17명의 영플투게더 놀이활동가 2인 1조로 구성되어 각 기관의 공간과 아동 연령에 맞는 다양하고 즐거운 놀이 프로그램을 준비해 진행한다. 아동이 놀이의 주체가 되어 자발성, 상상력, 비목적성 등 놀이 본연의 가치를 경험하며,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놀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어디든 놀이터’는 2019년부터 시작된 주민 주도형 놀이문화 확산 사업으로, 매년 다양한 테마의 놀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실현해왔다. 특히 2023년 실시한 아동 및 보호자 대상 인식조사에서 ‘놀 수 있는 시간’, ‘공간’, ‘함께 놀 사람’이 놀 권리 실현을 위한 주요 요소로 확인됨에 따라, 2024년부터는 찾아가는 어디든 놀이터(방문형 놀이터) 형태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놀이활동이 종료된 이후에도 기관 내 지속 가능한 놀이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영플투게더의 놀이가방’을 배포할 계획이다. 이 키트에는 활동가들이 직접 기획한 놀이 가이드북과 주요 놀잇감이 포함되어 있어 일상 속에서도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진용숙 관장은 “놀이는 단순한 여가가 아닌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공동체의 활력을 키우는 중요한 매개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의 놀 권리를 지키고 놀이문화를 만들어갈 때 보다 건강하고 따뜻한 마을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