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서울시에서 실시한 ‘원전하나 줄이기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 1억원의 인센티브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원전 1기가 생산하는 전력만큼의 에너지를 대체하고자 노력한 정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말까지 1년 동안 각 자치구에서 추진한 사업 실적과 성과 등을 검토했다.
그 결과 영등포구는 태양광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자 민간 업체와 햇빛발전소 건립 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 시범아파트를 선정해 주택 에너지 효율화사업(BRP, Building Retrofit Project)을 추진한 것에 후한 점수가 매겨졌다.
또 공공·민간의 조명등을 고효율 LED 조명등으로 교체하는 한편, 건물에 대한 에너지 사용진단 및 소비량 표시 전광판 설치 등 에너지를 절감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수행한 부분도 높이 평가받았다.
이밖에 ▲에코마일리지제도 확대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 ▲승용차 요일제 및 전기차 셰어링 사업 ▲주민 절전소 운동 ▲매월 22일 불끄기 캠페인 전개 등 시민과 기업체가 에너지 절감 노력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 점도 인정받았다.
조길형 구청장은 “구와 구민들이 함께 에너지를 절감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해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