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동2가 41-5 일대 1,109㎡의 면적에 산책로, 체육시설, 장미원 등 주민들을 위한 공원이 조성됐다.
영등포구는 12월 4일 “이곳은 판자촌이 밀집되어 있던 곳으로, 도시 미관을 해치고 화재의 위험성이 있어 주민들이 수년 동안 불편함을 호소해 왔었다”며 “2009년부터 주민들 숙원사업인 공원조성을 위해 공공공지로 변경하고 2011년, 2012년 2차례에 걸쳐 특별교부금 37억 원을 확보했으며 구비 2억 5천여만 원과 총 39억 원의 예산으로 토지·건물 소유주에 대한 보상을 마치고 공원 조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조성된 공원 ‘마을 마당’에는 주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파고라 1개소, 산책로 115m, 캐노피가 있는 체육시설 6개가 설치됐다.
구는 이와함께 “소나무, 벚나무 등 큰 나무를 심어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고, 큰 나무 주변에는 사계절 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사철나무, 철쭉 등 꽃 피는 나무를 식재해 한층 멋스러움을 더했다”며 “공원 중앙 100㎡ 규모의 장미원에는 10여종의 다양한 장미를 심을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원의 안전을 위해서 산책로 바닥에는 고무칩 포장을 하고 CCTV를 설치해 각종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조길형 구청장은 “도심 속에 마련된 공원에서 마을 주민들이 담소를 즐기고 체력도 단련시킬 수 있길 바란다”며 “대표적인 힐링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