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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등포구, 자원순환센터에 ‘주민친화형’ 재활용 선별장

  • 등록 2014.03.14 18:01:38

영등포구가 노들로 자원순환센터(양화동 성산대교 남단) 내에 연면적 4,345㎡ 규모의 재활용 선별장을 조성, 3월 13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 운영에 들어갔다.

준공식에는 조길형 구청장, 오인영 구의회 의장, 김영주 국회의원, 박선규 새누리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유광상(도시안전위원장)·김정태·최웅식 시의원, 고기판 부의장을 비롯한 여러 구의원들, 양창호 전 청와대 행정관, 박찬구 전 시의원, 관내 직능단체 대표·회원들 및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재활용 선별장은 구에서 지난 2012년 6월부터 적극 추진해 온 사업으로, 약 13억원의 자체 예산과 국비 11억원 및 시비 16억원 등 총 39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다. 구는 “관내에서 일일 평균 약 24톤의 재활용 폐기물이 발생하는데, 이 폐기물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쓰레기도 많아 사전에 이를 선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이들 재활용 폐기물이 모두 이곳 선별장에 모여 컨베이어 선별라인을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여명의 인력이 재활용품을 플라스틱·고철·비닐·폐지·병류 등으로 분류하고, 각각 수송 및 판매가 용이하도록 압축해 처리업체에 판매한다”며 “재활용이 불가능한 나머지 쓰레기는 소각장으로 향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에는 전량을 위탁 처리해야 해서 2억원의 위탁비 및 부대비용이 소요되고, 재활용률도 40%가 안 되는 실정이었다”며 “선별장 설치로 비용을 절감하고 재활용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재활용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투입되는 인력 30여명은 지역 주민들 중에서 채용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활용 선별장 옆에 함께 설치한 ‘견학동’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본래 취수장이었다가 용도가 폐기된 이후 방치돼 있던 낡은 단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것으로, 1층에는 재활용 전시홀 및 견학장과 대강당이, 지하에는 탁구장이 들어섰다. 총 12대의 탁구장은 주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무료 시설로서, 심신도 단련하고 이웃들과 친목을 다지는 공간으로 활용되게끔 했다.
구는 “견학장을 활용해 유치원 및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캔, 플라스틱 용기 등이 재활용 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가며 확인할 수 있는 체험학습과 재활용 선별장 탐방 등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운영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자원 재활용의 용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궁극적으로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자원 순환과 환경을 중요시 하는 가치관을 심어줘 각자 생활 속에서 스스로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하게끔 하려는 취지”라고 전했다.
이번 재활용 선별장을 아우르는 자원순환센터는 주민들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자원순환센터 내에는 이미 약 2천여 권의 책이 비치된 북까페와 600평 규모의 도심형 텃밭과 함께 생태연못, 정자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이밖에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50여 종의 200여 개 장난감과 시청각 시설을 갖춘 교실도 있어, 찾아오는 주민이 작년에 이미 5천 명을 넘어섰다.
조길형 구청장은 “재활용 선별장을 통해 자원 재사용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많은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게 됐다”며 “환경 개선과 시설 정비로 더 이상 혐오시설이 아닌 구민과 환경이 어우러진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활용 선별장의 준공으로 영등포가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으로 발전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자원순환센터가 구민들의 에너지 충전 및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새롭게 태어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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