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선유동1로의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 부지 내에 설립되는 영등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의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착공식은 3월 31일 조길형 구청장, 오인영 구의회 의장, 김영주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영등포갑), 박선규 새누리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고기판 구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여러 구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 사업비 약 6억원이 투입돼 지상1층, 연면적 408.5㎡ 규모로 조성되는 이 센터는 오는 8월 개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구는 이 센터를 통해 ▲진로 상담 ▲지역사회 일터 현장실습 ▲전문가 초청 강의 ▲체험 프로그램 진행 등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 중·고등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직업체험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같은 층에 대학입학정보센터를 함께 구축하는 한편, 부지 내 다른 건물들을 활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학습센터 ▲작은 도서관 및 장난감도서관 ▲구립어린이집을 설치하는 등 교육복지복합타운을 조성해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구는 “이번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착공식은 영등포 교육복지복합타운의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길형 구청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영등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통해 자기 주도적인 진로설계능력을 함양하고 올바른 직업관을 형성하길 바란다”며 “여의도 최첨단 디지털도서관 및 어린이를 위한 타임스퀘어 내 직업체험시설과 함께 또 하나의 교육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최고의 교육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