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 평생학습교육사업인 ‘영등포 4080 도시樂 학교’가 4월 2일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및 울주군의 공동 주최로 울산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2014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전국 학술세미나』에서 ‘지속가능발전교육 우수사례’로 선정,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
‘영등포 4080 도시樂학교’는 중·장년층 베이비부머세대를 위한 사업으로,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독창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취업·창업 및 봉사활동으로 연계되는 학습형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구는 “학습 참여자는 지식·기술 습득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환원에도 기여하게 되어, 개인의 역량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된다”며 “작년의 경우 이 사업을 통해 총 27명의 중·장년층이 자격증 취득 등 역량을 키워 전기기능사·도배기능사·바리스타·텔레마케터 등 취업에 성공했고, 이들을 포함한 많은 학습 참여자들이 ▲서울 및 영등포구 평생학습축제 ▲차상위계층 도배 봉사 ▲결혼이민자 여성 김장 담그기 봉사 등 사회환원활동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에 평생학습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지난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배움을 통한 구민 삶의 질 향상 및 지역 경쟁력 향상에 노력해 오고 있다”며, “주민 맞춤형의 차별화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