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관내 18개 주민센터와 자치회관 시설 중 일정 시간대 활용되지 않는 유휴공간을 동호회 모임, 마을행사, 각종 회의 등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38개소로 확대 개방한다고 5월 1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27개에서 올해 11개가 추가됐으며, 특히 평일 주간 뿐 아니라 야간·주말에도 주민들에게 유휴공간을 개방한다”며 “유휴공간은 규모 19~282㎡에 수용 인원도 10~50명까지로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고 또한 시설 내 빔 프로젝트와 방송장비, 강의용 탁자, 의자, 화이트보드 등도 사용할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1만원으로 1시간 초과 시마다 5000원 추가되며, 일부 공간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용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에서 각 시설별 이용 가능일, 시간대를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단, 정치·종교·영리활동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김정수 자치행정과장은 “공공시설 유휴공간이 평생학습, 마을공동체 등 자발적 주민 모임의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개방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휴공간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동 주민센터 또는 자치행정과(2670-3172)로 문의하면 된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