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에 출마할 새정치민주연합 영등포구청장 후보로 선출, 재선에 도전하는 조길형 현 영등포구청장이 5월 1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는 먼저 “세월호 참사는 국민들에게 마음의 고통을 안겨줬다”며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삶을 보살피는 정치인으로서 한없이 죄스럽고 무한한 책임감 느낀다”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지난 4년 간 영등포구청장으로 재직시 항상 잊지 않고 생각한 말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이라며 “구의원을 시작으로 20여 년 동안 오직 영등포 발전과 주민복지 향상만이 제 삶이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구청장으로 일하면서 청렴도가 낮았던 우리 구를 전국 지자체 청렴도 1위로 끌어올려 주민 여러분의 자존심을 되찾아드렸고, 여러분과의 약속은 천금이라 생각하고 공약지키기에 최선을 다해 매니페스토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며 “모두 주민 여러분께서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일도 해본 사람이 더 잘한다”며 “41만 구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경험있는 이 사람에게 다시한번 기회를 달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4년도 오직 일만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더 안전한 영등포, 더욱 새로운 영등포의 미래를 위해 디딤돌을 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조 후보는 “한번 더 맡겨 주시면 뚝심있는 추진력으로 반드시 해내겠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