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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UW 북소리...김유범 교수, “한글은 약자를 위한 문자”

  • 등록 2015.01.23 10:39:44

117일 토요일 워싱턴대학(UW) 동아시아도서관 고웬홀에서 ‘494년 동안의 고독이라는 주제로 올해 첫 북소리 행사가 열렸다.

한글 역사에 대한 강의에 한인들의 관심이 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강의에서 UW 방문학자인 고려대학교 김유범 교수(국문학)는 한글에 대한 3가지 오해, 훈민정음 창제의 목적과 동기, 책 훈민정음 등에 대해 상세히 역사를 풀어서 강의하였다.

김 교수는 서울대 김주원교수의 저서 훈민정음, 사진과 기록으로 읽는 한글의 역사를 바탕으로 강의했다.

내용은 한글에 대한 3가지 오해는 첫째, 세종대왕은 우리말이 아니라 우리글 한글을 발명했으며, 둘째,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것은 한글이 아니라 문자 사용법을 기록한 훈민정음이 등록된 것이고, 셋째로 한글은 표음성이 뛰어나지만 모든 소리를 기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게 된 동기는 백성을 교화시킬 목적으로 삼강행실인 충신과 효자 열녀에 대한 교화를 한글로 백성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시작했다고 전했다.

책 훈민정음에 대해서는 해례본과 언해본이 있으나, 현재 남아있는 것은 해례본 훈민정음으로 세종 28년인 1446년 목판본으로 간행되어 해설서를 붙여 반포했다. 이번 강의 제목을 ‘494년 동안의 고독이라 칭한 것은 훈민정음이 1446년 반포된 이후 1940년에야 책을 발견해서 나온 숫자이다.

현재 남아있는 책 해례본 훈민정음1940년 경북 안동에 있는 이한걸 가문이 소장한 것이 발견됐는데, 선조 이천이 여진을 정벌한 공으로 세종이 이 책을 하사했다고 한다.

후에 간송(澗松) 전형필이 이 책을 입수,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 간송은 6.25전쟁으로 피난가서도 이 책을 오동상자에 넣어 항상 베개 벼고 잤다고 한다. 1962년에 국보 제70호로 책정되어 현재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한글이 왜 과학적인가에 대해 김교수는, 훈민정음은 28(현재는 24) 음성문자의 자음과 모음이 처음부터 구별된 글이다. 알파벳과 달리 한글은 음절이 풀어지지 않고 모아 쓸 수 있어 컴퓨터 사용이 용이하다. 창제 시기와 창제자가 확실하다고 지적한 김 교수는, 세종대왕이 문자를 만들고 집현전 학자들이 해설을 썼다고 설명하고 외국 언어학자의 말을 인용,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문자라고 강조했다. /조이시애틀뉴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사랑의열매, ‘2025 함께하는 나눔 복지 활동’

[영등포신문=장남선 시민기자] 지난 4월 22일, 영등포구 소재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2025 함께하는 나눔 복지 활동’이 저소득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생계 지원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사업은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회장 이계설)가 주관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의 후원으로 추진됐다. 사랑의열매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가정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하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이날 복지 활동은 관내 장애인들이 협회 사무실에 직접 방문해 생필품과 식료품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오랜 시간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해오던 장애인들이 지역 사회 공간으로 나와 타인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외부 활동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데도 큰 의미가 있었다. 대상자 대부분은 고정 수입이 없거나 고령의 장애인들로, 일상생활의 안정성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이들은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대림동에 거주하는 윤모 씨(여, 74)는 “지체장애로 외출이 어렵고 생필품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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