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양혜인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25일 오전 9시부터 구청 앞 광장에서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이번 직거래 장터는 도시와 농촌이 서로 도와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보다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해 농업소득 향상과 경쟁력을 높여나고자 마련됐으며 더운 날씨에도 많은 주민들이 찾았다.
산지 직송으로 진행되는 직거래 장터인 만큼 구매자는 양질의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판매자는 판로를 확대해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다.
장터에는 당진시와 여주시, 평창군 등 영등포구 자매결연도시에서 바로 수확한 신선한 과일과 야채, 잡곡, 양념류, 축산물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했다.
표고버섯과 고구마 판매자는 "재래시장도 중간상인을 거쳐서 판매하는데 직거래장터에서는 상품화된 품목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어서 좋다"며 "특히 고구마는 시중에서 10kg에 5만원 선인데 이곳에서는 백화점에 납품하는 좋은 고구마를 3kg에 1만원에 팔아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전했다.
복숭아를 산 60대 여성은 "주변을 지나가는 길에 장터가 열려서 둘러봤는데 직거래라서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구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양질의 농수산물을 제공하는 직거래장터를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에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