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용숙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8월 2일부터 13일까지 9박 12일간 이란과 파키스탄, 미얀마를 공식 방문한다.
이란과 파키스탄, 미얀마의 의회 의장들과 만나 양국 의회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회외교는 물론 우리기업의 해외활동을 돕기 위한 세일즈외교도 이어간다. 특히 이란과 파키스탄은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정 의장은 지난 6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 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서 이란의 알리 아르데쉬르 라리자니(Ali Ardeshir Larijani) 국회의장으로부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정 의장이 라리자니 의장의 초청을 수락해 이번 이란 방문이 이루어졌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 8월 4일 이란 테헤란에서 라리자니 의장과 만난다. 양국의회 간의 협력을 다짐하고 이란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을 위한 당부도 할 계획이다. 5일에는 로하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로하니 대통령 주최 공식 만찬까지 함께 한다.
이후 정 의장은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이동한다. 7일 사다르 아야즈 사디크(Sardar Ayaz Sadiq) 파키스탄 하원의장과 오찬을 겸한 공식면담을 갖고 미안 라자 랍바니(Mian Raza Rabbani) 상원의장과 맘눈 후세인(Mamnoon Hussain)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이다.
이어 미얀마로 이동해 현지시간 10일부터 이틀 간 미얀마의 틴 쪼(Htin Kyaw) 대통령, 윈 민(Win Myint) 하원의장, 만 윈 카잉 딴(U Mahn Win Khaing Than) 상원의장 등은 물론 아웅산 수지(Aung San Suu Kyi) 국가고문과도 만난다.
정 의장은 취임 이후 의회차원의 정상외교 등을 통해 의회 간 협력증진과 함께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을 위해 세일즈외교도 강화하고 있다.
정세균 의장은 "이번 순방국인 이란 파키스탄 미얀마에서도 각 국 의회의장과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교류증진과 의회협력강화 등은 물론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의 폭넓은 기업활동을 위해 정부와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의장의 이번 공식순방에는 정병국 의원, 김동철 의원, 홍문표 의원, 백재현 의원, 안규백 의원, 이원욱 의원, 정성표 국회의장 정책수석, 박장호 국제국장, 이백순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