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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주한영국문화원, 영국 '장애·비장애 통합 극단' 초청

  • 등록 2019.01.09 09:35:57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주한영국문화원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주최로 1월 9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영국 장애 예술 공연 쇼케이스에 초청된 ‘프레드’의 공연을 위해 영국 장애·비장애 통합 극단 하이징스의 대표 클레어 윌리엄스가 방한한다. 클레어 윌리엄스는 공연 전 1월 9일 오후 3시에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하이징스 극단의 활동과 철학을 공유하는 토크를 갖는다.

영국 웨일즈 지방의 카디프에 위치한 극단 하이징스는 영국과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장애·비장애 통합 극단이다. 하이징스 극단에는 다운증후군이나 자폐 등 학습 장애를 가진 배우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이들은 극단에서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역할을 맡는다. 하이징스 극단은 장애를 가진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무대나 영화에서 보여지는 편견 없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질적으로 훌륭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한다. 극단에서는 전문 장애인 배우와 비장애인 배우들이 함께 동등하게 일하며, 장애를 가진 배우들이 전문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이들에게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비영리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하이징스 극단은 현재 영국 웨일즈 지역에서 장애 배우들을 위한 다섯 개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조언과 지원을 통해 적합한 배우들을 스크린과 무대에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번 토크에선 그동안 공연·영화 산업 내 장애인 배우들의 권리를 위해 노력해 온 극단 대표 클레어 윌리엄스가 본인의 경험과 극단의 도전을 공유한다. 클레어 윌리엄스는 “우리는 장애인들을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그들이 그들 자신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그들의 독특한 시선을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다. 그들이 장애인을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대담하게 살아있는 진실된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또한 우리는 작품의 질에 있어 결코 타협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강연 후에는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의 저자 김원영 변호사와의 대담이 이어진다.

클레어는 종종 장애인들이 출연하는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 수준이 낮은 점을 지적하며 하이징스의 목표는 관객들이 놀랄 만한 탁월한 작품들을 제작하는 것이며, 그 예로 지난 2016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이후 18개국 72개 도시에서 176회 공연을 기록하고 있는 프레드를 들고 있다.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학로 이음센터 5층 이음아트홀에서 공연되는 프레드는 매일 편견과 싸우는 헝겊인형의 이야기로 세 명의 장애 배우들이 헝겊인형을 연기한다.

영국에서는 지난 2012년 런던문화올림픽 이후 재능 있는 장애 예술가들의 발굴과 그들에 대한 지원으로 장애 예술이 역동적인 발전을 이루어 내고 있다. 클레어 역시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더욱 활발해진 장애 예술이 어떻게 더 포용적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이징스 극단은 영국 내 대표적인 극단들과의 협업을 통해 장애 배우와 비장애 배우들의 경계를 허물고 있으며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장애 배우들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해외 워크숍을 통해 해외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클레어는 또한 장애예술인들이 전문인으로 차별받지 않도록 공연·영화 산업 내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일에 힘쓰고 있다. 그녀는 공연 및 영화, 미디어에서 지적 장애인들을 왜곡되지 않게 묘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윤리적 캐스팅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안해 왔으며 최근 웨일즈 산업 대표들과 국회의원들은 이 조언을 기반으로 공연 및 영화계가 좀 더 포용적인 캐스팅을 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7개의 캐스팅 가이드라인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클레어 윌리엄스는 우리 사회가 다운증후군이나 자폐를 신경학적 다양성의 하나로 보아야 하며 이들의 다양한 표현 방법들이 각기 다른 성별이나 인종처럼 받아들여지고 존중되어지는 포용성 있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한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영국 장애 예술 공연 쇼케이스 사전 토크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영국 장애 예술 공연 쇼케이스에서는 하이징스 극단의 프레드 외에도 백색증과 뇌성마비를 가진 영국 장애 예술가들의 작품 ‘시선’과 ‘조건’이 공연되며 자세한 내용은 영국문화원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등포구, 방학 아동급식 지원 강화… 아이들 밥상 지킨다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방학기간 동안 아동들이 안전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아동급식 지원사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아동급식 사업은 결식이 우려되는 돌봄 사각지대 아동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구는 ‘아동급식 카드(꿈나무 카드)’를 지정 음식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단체 급식을 제공해 아동들의 식사 공백을 해소하고 있다. 구는 오는 9월까지 쾌적한 급식 환경 제공을 위해 아동급식 카드 이용이 많은 음식점 100여 곳과 직접 급식을 조리하는 지역아동센터 10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조리환경 ▲식자재 관리 ▲조리종사자 위생 등 전반적인 위생 상태를 집중 확인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동급식 카드 사용 실태 조사도 병행한다. 최근 2개월 이상 미사용자를 대상으로 유선 또는 대면 조사를 실시해 사유를 확인하는 등 운영현황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결식 우려 아동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후원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했다. 최근 한국건강관리협회, 나눔비타민(주)와 ‘뚜기뽀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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